[디지털데일리 왕진화기자] 넷마블의 세븐나이츠 지식재산권(IP)이 굳건한 팬층을 다져나가는 모습이다. 모바일 RPG 게임 세븐나이츠, 그리고 후속작 세븐나이츠2가 출시 후 좋은 성적을 유지함에 따라 IP의 확장을 성공적으로 해냈다는 업계 평가도 나온다.
넷마블은 세븐나이츠와 세븐나이츠2의 흥행을 올 하반기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으로 이어가며 자체 IP 파워를 입증해 보이겠다는 전략이다.
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세븐나이츠2'는 올해 1분기에 이어 현재까지 TOP 10위권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1월21일 세븐나이츠2는 구글 플레이 기준 최고 매출 2위까지 등극한 바 있다. 원작 세븐나이츠 또한 국내 모바일 시장에서 조용히 롱런 중이다.
빠른 콘텐츠 소모가 특징인 모바일 시장에서 국내 게임 이용자들은 왜 아직도 해당 IP에 열광하고 있을까. 지난달 세븐나이츠 팬들은 최근 출시 7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함과 동시에 달라진 운영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하기 위해 넷마블 사옥에 응원용 커피 트럭을 보낸 바 있다.
당시 깜짝 이벤트에 대해 세븐나이츠 팬들은 ▲이슈 및 불만 사항에 대한 빠른 확인과 조치 ▲평소 이용자들이 궁금해하는 포인트인 '영혼 강화'나 '영웅 리메이크 주기' 등을 운영진이 정확히 파악 노력 후 답변 ▲새벽에도 이용자들에게 답변해주는 운영진의 열정 등을 이유로 꼽았다.
특히 적극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운영진 'CM스파이크'는 지난 2월부터 세븐나이츠를 담당해왔다. 세븐나이츠 CM으로 부임한 직후 적극적인 소통과 함께 과금이 아닌 이용자들이 필요로 하는 요소 추가 등으로 이용자들로부터 '갓파이크'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있다.
원작 세븐나이츠 팬들의 훈훈한 분위기는 후속작 세븐나이츠2 흥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또 방대한 세계관을 통해 끊임없이 이어지는 탄탄한 스토리도 팬심 자극을 뒷받침한다.
세븐나이츠2는 세븐나이츠 IP 속 '강림의 날' 20년 후의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미지의 소녀 '피네'와 여명용병단에게 일어나는 일련의 사건으로 인해 이들은 '마지막 세븐나이츠' 루디를 찾아 모험을 떠나는 식으로 전개된다. 출시 당시 영웅 캐릭터는 총 46종이었으나 현재는 60종으로, 14종이 늘었다.
모든 영웅은 사수형, 방어형, 공격형, 지원형, 만능형 등 5가지 포지션으로 나뉘며 각자만의 액티브/패시브 스킬과 궁극기를 가지고 있다. 실사형 캐릭터와 풀 보이스 더빙, 모션캡처가 더해진 시네마틱 연출은 더욱 높은 몰입감을 제공한다.
넷마블은 오는 6일까지 세븐나이츠2에 7일만 접속해도 '전설+무기 선택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하며, 6월 30일까지 14일 동안 접속하면 '전설플러스(+) 영웅 선택권'도 지급하는 등 이용자들의 성원에 보답한다.
넷마블은 올해 하반기 모바일 MMORPG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을 통해 자체 IP 파워를 입증하고, 보다 더 두터운 팬층을 구축해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이 게임은 세븐나이츠 영웅들이 사라진 후 혼돈의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설립된 기사단의 스토리를 중심으로 전개될 예정이다. 세븐나이츠 원작과 세븐나이츠2의 매력적인 영웅들이 레볼루션 버전에도 등장할 전망이다.
넷마블은 지난 3월 3일 티저 사이트를 열고 해당 게임에 대한 첫 행보를 시작했다. 지난달에는 두 번째 티저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올 하반기 한국, 일본 동시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세븐나이츠 IP에 있어 앞으로도 차별화된 서비스와 신선한 재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