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경기도는 오는 2022년부터 특정 소프트웨어(SW) 문서 포맷을 지양하고 개방형 문서표준포맷(ODF) 사용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공공기관이 주요 고객사인 한컴으로서는 심각하게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다.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숱한 문서가 아래아한글로 작성되는데, 해당 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해 일일이 변환 작업을 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는 비판이 IT업계 내부적으로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하지만 포맷 변환이 긍정적인 면만 있는 것은 아니다. 새로운 문서 표준을 사용하는 만큼 호환성 이슈가 발생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hwpx는 아래아한글 2007 이하 버전에서는 읽을 수 없다.
SI 기업의 구버전 보상 업그레이드 프로모션 글. 안내와 달리 2010 버전에서도 한컴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업데이트를 적용하면 hwpx 문서를 열어볼 수 있다
국내 한 시스템통합(SI) 업체는 한컴오피스 구버전 업그레이드 프로모션 글을 통해 ‘hwpx 문서를 한컴오피스 2010 이하 버전에서 여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안내했다. 해당 프로모션 글은 한컴에 문의 후 현재 내려간 상태다.
MS 오피스 역시 처음 XML 형식의 포맷으로 전환 시기에 호환성 이슈가 크게 발생했다. 오피스 프로그램의 경우 새로운 버전이 출시하더라도 기존 버전을 이용하는 이용자가 많기 때문에 아래아한글 역시 다소의 혼란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컴 측은 아래아한글의 버전별 이용자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한컴 관계자는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전자문서 데이터의 중요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아래아한글의 기본 포맷을 머신리더블한 hwpx로 변환함으로써 활용도를 더욱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존 아래아한글(2014~2020) 이용자의 경우 정기패치 후에도 기본 포맷이 hwp다. 기본값 변경을 위해서는 도구-환경설정-파일-다른 형식으로 파일 저장-hwpx 지정 등의 과정을 거치면 된다.
<이종현 기자>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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