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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13일까지 재택연장…‘사회적 거리두기’ 계속


[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SK텔레콤을 비롯한 통신3사가 직원 재택근무 기한을 오는 13일까지 연장했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방침이 계속되면서 통신업계도 잇따라 재택근무 연장 조치를 취하는 모습이다.

4일 SK텔레콤은 전사 재택근무 방침을 9월13일까지 일주일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을 연장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대면 활동을 최소화하고 코로나19 상황 극복에 동참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SK텔레콤은 서울 사랑제일교회 집단감염 사태 등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던 지난달 18일 직원들에게 23일까지 재택근무 공지를 내렸으며, 이후 확산세가 가라앉지 않자 일주일씩 재택근무를 연장해온 바 있다.

SK텔레콤은 “직원들의 회의 및 보고는 미더스(MeetUs)를 활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여러 차례 성공적으로 시행한 K언택트 및 디지털 워크 경험을 기반으로, 완벽한 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SK텔레콤 자회사 SK브로드밴드도 같은 기간으로 재택 방침을 연장했으며, 이날 사내공지를 통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 및 개인위생 관리와 외출 최소화 등 예방 조치를 당부했다.

앞서 KT와 LG유플러스도 13일까지 재택근무 연장을 결정한 참이다. 양사 역시 지난달 18일부터 재택근무를 시행해왔다.

KT는 서울 동작‧서대문 지사에 이어 지난주 광화문 본사에서도 직원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함에 따라, 직원들에게 생활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조금이라도 증상이 의심되는 임직원은 즉각 지역별 협약 병원과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받도록 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각 조직 인원을 2개조로 나눠 서로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돌아가면서 출근하는 순환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권하영 기자>kwonh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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