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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통신업계 아이폰SE 출시 연기... 한국 먼저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일본 통신업계가 코로나19 영향으로 애플 신제품 아이폰SE 2세대 출시일을 연기했다. 일본은 아이폰SE 판매 1차 출시국에 해당 되지만 국내에서 신제품을 먼저 만나보게 됐다.

19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일본 이동통신사 NTT도코모와 소프트뱅크는 아이폰SE 출시일을 기존 이달 27일에서 내달 11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통신사 대리점 등 오프라인 매장 운영시간도 단축한다. 다만 아이폰SE 사전예약은 예정대로 이달 20일부터 진행된다.

이는 최근 일본 총무성이 일본전기통신사업자협회(TCA)에 코로나19 관련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해 줄 것에 따른 조치다. 총무성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타인과 접촉 기회를 80% 줄인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애플은 일본 스마트폰 시장을 사실상 장악하고 있다. 아이폰SE는 애플이 4년만에 내놓은 50만원대 보급형 단말기다. 임프레스와치 등 외신에 따르면 일본 내 애플스토어는 아직 문을 닫은 상태고, 통신사 매장 운영시간이 조정되며 아이폰SE는 온라인으로 예약 및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아이폰SE 흥행 여부엔 큰 영향이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게 업계 전망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등 다른 제품들을 쓰다가 이번에 아이폰을 써볼까 하는 수요도 일부 있겠지만, 대다수는 애플 아이폰 구매를 결정짓고 이를 기다리는 상황이라 출시일 연기가 흥행여부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아이폰SE 출시일은 갑작스런 이변이 생기지 않는다면 내달 6일이 유력하다. 일본보다 앞서 아이폰SE가 출시될 전망이다. 애플은 지난 18일 서울 강남 가로수길에 위치한 애플스토어 매장을 재개장했다. 중화권 외 지역에선 한국이 최초다. 우선 지니어스바 등 서비스 지원 중심으로 제한적 운영 중이다.

아이폰SE 국내 출시 가격은 64기가바이트(GB) 55만원, 128GB 62만원, 256GB 76만원이다. 색상은 블랙·화이트·레드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이안나 기자>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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