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정보보안 기업 윈스가 2019년 연간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821억원, 영업이익 155억원을 달성했다.
3일 윈스는 2019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잠정)실적으로 매출액 821억원, 영업이익 155억원, 당기순이익 15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대비 매출 16.2%, 영업이익 42.5%, 순이익 36.2%가 증가한 사상 최대 실적이다.
윈스는 이와 같은 실적 요인으로 ▲일본 침입방지시스템(IPS) 수출 ▲국내 통신사 5세대(G) 인프라 보호용 IPS 매출 ▲클라우드 관제 서비스 및 차세대 방화벽 매출 확대 ▲자회사 시스메이트 실적 향상 등을 꼽았다.
윈스의 이번 호성적은 일본의 ‘도쿄올림픽 특수’ 영향으로 보인다. 오는 7월 도쿄올림픽 시점을 앞두고 일본 통신사는 대용량 네트워크 보안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 힘입어 윈스는 일본 통신사를 대상으로 전년대비 35% 증가한 12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윈스 관계자는 “7월 도쿄올림픽을 시점으로 5G 상용화가 본격화될 예정이기에 올 1분기에도 일본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자회사 시스메이트는 사업 다각화에 따른 매출 103억원, 영업이익 17억원을 달성해 호실적을 견인했다. 클라우드 관제서비스 등 서비스사업 매출은 전년대비 32% 증가했다. 상품 매출 비중이 감소하는 대신 하이엔드 제품 비중이 증가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윈스는 1주당 350원을 배당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30원 늘어난 수치로, 2019년 시가배당율 2.7%에 달한다. 전년대비 총 배당금이 9.1% 증가했다. 배당금 총액은 38억5600만원가량이다.
김대연 윈스 대표는 “현재 주력 제품인 40기가(G) IPS 이후 5G를 대응하기 위한 100G 장비 개발을 완료했고 연내 선보일 예정”이라며 “올해는 국내와 일본 ‘5G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5G에 특화된 IPS를 공급하고 인공지능(AI) 신기술 개발에 주력해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