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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19] 애피어, 게임 이용자 재유입 솔루션 ‘눈길’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대만에 본사를 둔 인공지능(AI) 마케팅 솔루션 업체 애피어(본사대표 치한 위)가 지스타 2019 기업거래(B2B)관에 부스를 내고 참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애피어는 전자스쿠터 제조사 고고로(Gogoro)와 함께 대만에서 기업가치 10억달러를 넘기는 유니콘 기업 반열에 들 것으로 기대되는 업체 중 한곳이다.

애피어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지스타 B2B관에서 ▲크로스엑스(CrossX) ▲아익티베이트(Aictivate) ▲아이쿠아(AIQUA) 등의 AI 마케팅 솔루션을 소개했다. 회사 측은 “아익티베이트에 대한 참관객들의 문의가 많았다”고 전했다.

아익티베이트는 ‘비활성 모바일게임 이용자 재유입’을 위한 솔루션이다. 최근 게임 시장이 성숙되면서 성장세가 둔화된 반면 신규 게임이 많아지면서 업계 내엔 휴면 이용자들을 잡으려는 전략이 부상하는 중이다. 이를 감안하면 아익티베이트는 게임사들이 가장 가려워하는 곳을 긁어주는 솔루션인 셈이다.

지난 7월 출시된 아익티베이트는 애피어의 인공지능(AI) 기술을 사용해 이전의 온라인 행동을 토대로 게임을 다시 시작할 가능성이 높은 이용자들을 식별한다. 이들 이용자가 게임을 다시 시작할 뿐만 아니라 게임 내 아이템 구매까지 진행하도록 유도할 맞춤 혜택을 광고 소재 형태로 추천한다. 애피어는 아익티베이트 출시 전부터 여러 고객사를 확보해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최근 애피어는 일본 솔루션 업체 이모션인텔리전스(Emotion Intelligence, Emin) 인수합병으로 AI 기반 마케팅 플랫폼 역량을 한층 강화한 바 있다. 애피어 AI 마케팅 제품 포트폴리오에 고객 타기팅 솔루션 ‘아이딜(AiDeal)’을 추가했다.

이민(Emin)의 플랫폼은 구매할 고객과 구매하지 않을 고객을 구별해낸다. 특별 혜택을 제공했을 때 구매할 가능성이 높은 구매자에 초점을 두고 사용 만료 시한이(가령 30분 이내) 표시된 쿠폰 형태로 추가 인센티브를 제공, 거래를 완료하도록 유도하는 특징을 갖췄다. 애피어는 리테일 기업들이 소비자 여정에서 중요한 시점에 최적의 메시지와 맞춤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부산=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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