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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19] 그라비티, ‘라그나로크-창작IP’ 투트랙 공략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그라비티(대표 박현철)가 14일 부산 벡스코 인근 센텀프리미어호텔에서 지스타 2019 신작 라인업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간판 지식재산(IP) ‘라그나로크’의 세계관 확장과 함께 창작 IP 발굴을 위한 투트랙 공략 의지를 밝혔다.

김진환 그라비티 사업총괄 이사는 간담회에서 “라그나로크가 ‘100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한 IP라고 얘기들을 한다”며 “하나의 IP이지만 여러 장르, 여러 내용을 가진 제품들로 디자인해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한다”고 힘줘 말했다.

김 이사는 또 “대만에 태국에 인도네시아에도 조인트벤처 설립했고 북미, 일본 지사를 통해서 전 세계 직접 서비스도 목표한다”며 “힘이 있는 제품을 계속 개발해서 소개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라비티는 2년 만에 지스타 게임전시(BTC)관에 참가했다. 이와 관련해 김 이사는 “작년엔 개발에 집중했고 한 번 넘어가는 해였다. 다양한 제품을 준비하는데 2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향후 목표에 대해선 “(그라비티와 함께) 동남아시아에서 잘하고 있는 중국 가레나를 뛰어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가레나, 엔씨 등 IP 경쟁사와 협업할 의지도 보였다. 김 이사는 “그라비티가 가레나의 적이기도 하지만, 파트너이기도 하다”며 “콜라보(협업) 논의도 하고 있다. 함께 가는 것도 고민한다”고 현황을 전했다.

아울러 김 이사는 “대만에서 국민 IP가 리니지와 라그나로크 2개가 있다”며 “유저 성향이 다르긴 하지만 한국회사들이 경쟁만이 아니라 함께 제품도 IP도 키우는 논의를 했으면 한다”며 협업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그라비티는 신규 IP 계획 질의에 ‘드래고니카’, ‘레퀴엠’ 등을 언급했다. 김 이사는 “겉으로 드러나는 게 라그나로크 IP 제품들인데 드래고니카와 레퀴엠도 있다”며 “현재 레퀴엠 모바일을 개발 중이다. 드래곤니카도 물론이다”라고 답했다. 그는 “내년, 내후년에 소개드렸으면 좋겠다. 다른 IP 확장을 위한 모바일게임도 만든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그라비티는 올해 지스타에서 라그나로크 IP 게임을 대거 공개한다.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라그나로크 오리진’ ▲라그나로크X 넥스트 제너레이션 ▲라그나로크 크루세이드 ▲시뮬레이션RPG ‘라그나로크 택틱스’ ▲스토리RPG인 더 로스트 메모리즈: 발키리의 노래‘ ▲방치형 RPG ‘으라차차 돌격 라그나로크2’ 등이 있다.

그라비티 측은 대형 야심작으로 평가받는 ‘라그나로크 오리진’에 대해 “모든 기술과 그래픽적인 부분에서 최고로 만든다는 자부심을 기반으로 네임(게임명)을 정했다”고 전했다.

<부산=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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