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넥슨이 올 상반기에 ‘역대 최다’ 신작을 선보인다. 이미 선보인 신작은 3종, 상반기 중 낼 신작만 6종이다. 국내외 일부 국가 출시 이후 글로벌 진출을 추진하는 게임은 5종. 이들 게임을 합하면 총 14종이다.
12일 넥슨(한국대표 이정헌)이 서울시 서초구 넥슨아레나에서 ‘넥슨 스페셜 데이(NEXON SPECIAL DAY)’를 열고 올 상반기에 선보일 모바일게임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선 오는 14일 글로벌 출시를 앞둔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린: 더 라이트브링어’와 함께 이달 21일 출시될 ‘크레이지아케이드 BnB M’ 그리고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마기아: 카르마 사가’에 무게를 두고 설명했다. 이어서 올 상반기 중 국내외 출시 예정인 모바일게임도 소개했다.
넥슨은 조만간 출시될 신작 발표에 앞서 ‘메이플스토리M’ 등 최근 국내에서의 인기를 바탕으로 국외 출시한 모바일게임과 올 초 선보인 신작 ‘스피릿위시’, ‘런닝맨 히어로즈’, ‘런웨이 스토리’의 성과를 짚기도 했다.
김현 넥슨코리아 부사장은 “넥슨만의 경쟁력을 증명하는 다양성 갖춘 모바일게임을 대거 준비 중”이라며 “앞으로도 플랫폼과 장르를 넘어 도전적인 행보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크레이지아케이드 BnB M’은 사전예약자 수 200만명을 돌파해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행사 중 상당 시간을 할애해 2대2 대전, 슈퍼스킬 등 원작 감성 구현과 동시에 모바일만의 재미 요소를 소개했다.
넥슨의 간판 지식재산(IP) 바람의나라를 모바일로 구현한 ‘바람의나라: 연’은 올 여름 출시를 앞두고 비공개테스트(CBT)를 준비 중이다. 슈퍼애시드가 개발한 액션 RPG ‘마기아: 카르마 사가’는 상반기 중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출시가 예정돼 있다.
국외 유명 지식재산(IP) 게임도 눈에 띈다. 일본 토호주식회사의 고질라 IP를 활용한 ‘고질라 디펜스 포스’는 100여종의 고질라와 괴수가 등장하는 방치형 기지 매니지먼트 게임으로 오는 5월 국내외 출시 예정이다. 일본에서 인기리에 서비스 중인 다크 판타지 RPG ‘시노앨리스’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에서 원빌드로 선보인다.
국내에서 큰 반향을 얻은 ‘야생의 땅: 듀랑고’는 상반기에 중국과 일본을 제외한 글로벌 전역에서 서비스를 진행한다. ‘오버히트’ 또한 상반기 내 150여개국 출시를 앞두고 사전예약에 돌입하며 ‘메이플스토리M’는 국내와 동남아에서의 인기를 바탕으로 오는 4월 일본 시장 출시를 앞뒀다.
박재민 넥슨 모바일사업본부 본부장은 “획일화되지 않은 장르와 콘텐츠로 많은 분들이 만족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게임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