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SAP는 2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SAP 테크에드 2018’에서 ‘SAP 클라우드 플랫폼’과 관련한 다양한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고객사는 수요 체인과 공급 체인을 간편하게 연결하고, 새로운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관련 규정을 준수하며, 핵심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전용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SAP는 비즈니스 프로세스와 애플리케이션을 단순하면서도 완벽하게 연결하기 위해 인공지능, 머신러닝 기술 기반의 ▲SAP 클라우드 플랫폼 통합 콘텐츠 어드바이저 ▲클라우드 통합 자동화 서비스 ▲SAP 클라우드 플랫폼 오픈 커넥터 서비스의 새로운 시나리오를 공개했다.
SAP 클라우드 플랫폼 오픈 커넥터는 ‘SAP 클라우드 플랫폼 통합 스위트’와 함께 SAP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150개 이상의 타사 애플리케이션에 연결한다. 이는 고객사가 모든 앱 포트폴리오 상에서 비즈니스 프로세스 자동화를 달성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고객사는 ‘SAP S/4 하나(HANA)’와 SAP 아리바 솔루션, 타사 구매조달 공급 애플리케이션을 함께 운용해 구매 주문부터 대금 지급까지의 모든 과정을 자동화할 수 있다. 프랑스 의료장비 업체 ‘바스티드 르 콩포르 메디컬 S.A’는 SAP 클라우드 플랫폼 상에서 주문 처리 솔루션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영업 처리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하고 고객 관리를 개선했다.
내달 일반에 공개되는 SAP 클라우드 플랫폼 비즈니스 파트너 서비스는 SAP S/4하나와 SAP의 업종별(LoB) 솔루션을 포함한 다양한 기업용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을 접근, 관리, 강화, 조정하는 마스터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마스터 데이터 서비스는 모든 LoB 인텔리전트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위해 공유되거나 재사용될 수 있다. 고객사는 고객과 영업, 제품 등에 대한 일관되고 포괄적인 분석 결과를 얻을 수 있다.
SAP는 SAP 클라우드 플랫폼 프라이빗 에디션을 통해 고객사가 다양한 하이브리드 환경에서도 각자의 필요에 따라 유연하게 혁신을 배포할 수 있도록 한다. 프라이빗 에디션은 IBM, 아토스(Atos) 등 SAP 파트너사 데이터 센터에서도 구동 가능하다.
IBM은 일부 IBM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에서 SAP 클라우드 플랫폼 프라이빗 에디션을 내놓는다. 이 서비스는 북미 지역에서 처음 출시됐다. S/4 하나 익스텐션, 데이터 중심의 SAP HANA 애플리케이션, IBM 왓슨 서비스와의 통합 등 추가 기능을 포함한다. 아토스는 내년 초부터 유럽과 중동 지역 데이터 센터에서 SAP 클라우드 플랫폼 프라이빗 에디션을 제공한다.
비요른 게르케 SAP 클라우드 플랫폼 부문 사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SAP는 고객사가 기업용 소프트웨어를 통해 얻는 가치를 완전히 새롭게 정립해 인텔리전트 엔터프라이즈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도 생존할 수 있도록 가시성과 민첩성을 제공하고 비즈니스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