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SAP는 23일(현지시간)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된 ‘SAP 테크에드 2018’ 행사를 통해 레오나르도 머신러닝 역량을 확장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기업은 SAP의 대화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통해 손쉽게 고도화된 챗봇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SAP 레오나르도는 지능형 기기와 사람, 그리고 일련의 프로세스를 잇는 역할을 담당하며, 대화형 AI도 주요 요소다.
SAP 레오나르도 머신러닝은 개발자들이 각자의 필요에 따라 머신러닝을 소비하고 측정하고 디자인할 수 있는 인텔리전트 솔루션을 제공한다. SAP 대화형 AI의 경우, 단 몇 일만에 생산성을 향상하고 완성도 높은 고객관리 챗봇 서비스를 구현한다. 이 솔루션은 이달 말 출시된다.
또한, SAP는 데이터 과학자들의 맞춤화된 머신러닝 모델 개발과 새로운 머신러닝 서비스 출시를 지원하기 위해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하나의 솔루션을 통해 서비스 전반에서 동일한 머신러닝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SAP 전략의 일환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솔루션은 간편한 머신러닝 기술 도입을 지원하며 ▲이미지 문자 인식 ▲맞춤형 이미지 분할 ▲맞춤형 문자 기능 추출 ▲구글 클라우드 기반 음성·문자 변화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SAP는 구글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내달부터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상에서의 SAP 머신러닝 솔루션 구동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SAP는 인텔리전트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에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RPA는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친 반복적 업무를 자동화한다. 또한, SAP 애널리틱스 클라우드 솔루션에 스마트 애플리케이션을 도입할 예정이며, 비즈니스 콘텐츠 라이브러리에는 새로운 파트너 콘텐츠를 추가했다.
SAP는 RPA, 머신러닝, 대화형 AI 기능을 모두 탑재한 하나의 엔드투엔드(end to end) 자동화 솔루션을 내년 초에 내놓을 예정이다. 가장 먼저 먼저 선보일 SAP S/4 HANA를 위한 로봇 인프라는 업무 과정의 다양한 단계를 자동적으로 습득하고 예외 상황 발생 때 문제를 해결한다.
SAP 애널리틱스 클라우드의 경우, 개발자와 디자이너들이 복잡한 비즈니스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다양한 기능을 포함한 애낼리틱스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올해 4분기에 출시된다.
위르겐 뮐러 SAP 최고혁신책임자는 “고객사는 지능화된 RPA 과정을 통해 업무 자동화 비중을 높여 인텔리전트 엔터프라이즈로 발돋움할 수 있다”며 “고도화된 SAP 대화형 AI 솔루션은 과거 특정 업계에만 적용 가능했던 패키지 로봇의 기능을 발전시켰고 고객사는 이제 챗봇을 이용해 고객관리 업무의 자동화를 이뤄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