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월트디즈니컴퍼니(이하 디즈니)가 판타지 뮤지컬 영화 '백설공주'의 이야기를 담은 '기적의 시작' 영상을 18일(한국시간) 공개했다.
백설공주는 디즈니의 첫 번째 프린세스인 백설공주가 악한 여왕에게 빼앗긴 왕국을 되찾기 위해 선한 마음과 용기로 맞서는 마법 같은 이야기를 담은 올해 첫 판타지 뮤지컬 영화다.
공개된 영상에선 디즈니 최초의 장편 애니메이션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부터 시작된 역대 디즈니 작품들의 리드 필름이 차례로 소개된다. 이어 여왕의 위협을 피해 마법의 숲으로 도망친 백설공주가 숲 속 오두막에서 만난 일곱 광부들에게 온정이 넘치던 왕국에서의 행복한 추억을 이야기한다.
어린 시절 어머니에게 배운 휘파람을 선보이며 일곱 광부들과 함께 마음의 노래인 휘파람을 부르는 백설공주와 카리스마 넘치는 여왕의 명령에 왕국 병사들이 긴박한 추격전을 벌이는 모습이 대비된다. 하지만 신비한 힘이 깃든 마법의 숲에서 마음 속 깊이 숨겨진 용기를 일깨운 백설공주의 모습을 그려낸다.
이번 기적의 시작 영상은 관심을 집중시키는 것은 동화 속에 등장하는 마법의 숲과 신비한 광산을 화려하게 구현한 판타지 비주얼이다. 디즈니의 판타지 뮤지컬로 새롭게 탄생한 백설공주는 '미녀와 야수', '알라딘' 등 디즈니 뮤지컬 영화의 제작진들이 의기투합해 선보이는 작품이다. 영화 '알라딘', '위대한 쇼맨'의 음악 감독 벤지 파섹과 저스틴 폴 음악 감독이 합류한 부분이 눈길을 끈다.
다만, 여전히 실사화된 백설공주에 대한 우려는 지워지지 않는 모습이다. 지난 2023년 실사화 영화로 개봉한 '인어공주'의 경우, 흑인 배우 할리 베일리가 주연을 맡았으나 원작과 어울리지 않는 인어공주의 이미지와 더불어 공주임에도 객관적으로 예쁘지 않다는 논란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면서 전 세계적으로도 흥행에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미국 최대 영화정보 사이트인 IMDb에 따르면 인어공주의 북미·글로벌 박스오피스 성적은 개봉 2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5.4억달러(한화 약 7786억원)로, 손익분기점으로 추정되는 약 7억달러(약 1조93억원)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백설공주 역시 흰 피부와 아름다운 외모로 설정됐던 원작과 다른 콘셉트로 제작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라틴계 배우 레이첼 지글러가 백설공주의 이미지와 맞지 않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데다, 왕비 역할인 갤 가돗과의 외모 비교까지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
콘텐츠업계의 한 관계자는 "인어공주나 백설공주에 대한 평가는 단순히 원작과 다른 인종으로 실사화했다는 것을 두고 문제삼는 것이 아니다"라며 "지금의 디즈니를 있게 해 준 프린세스들의 외모가 원작과 판이하게 다름에도 불구하고, 전체 스토리는 그대로 이어가기 때문에 원작을 기대했던 팬들의 실망감이 커질 수 밖에 없는 노릇"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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