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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자율운영’ 클라우드 강화…“운영 효율성 확보”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아마존은 1년에 계획된 다운타임이 20분 정도 된다. 오라클은 머신러닝과 AI에 힘입어 다운타임 없는 실시간 런타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정도 수준의 SLA를 제공하는 것은 오라클이 유일하다”-아쉬쉬 모힌드루 오라클 본사 부사장

6일, 오라클은 서울에서 인공지능, 블록체인, 사물인터넷 등 신기술 관련 오라클 행사인 ‘임팩트(IMAPACT)’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오라클은 ‘자율(Autonomous)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사물인터넷, 블록체인 등의 신기술 기반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자리에서 아쉬쉬 모힌드루 오라클 본사 부사장은 “현재 대부분의 기업들이 인공지능, 머신러닝을 활용해 좋은 인사이트를 발굴하고 있다”며 “하지만 운영 및 관리의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다양한 기술을 섞어 사용하고 있다면 백업, 확장 방식에서 노하우가 필요하고 회복 탄력성, 다운타임 방지를 위한 역량이 필요하다. 이기종 환경에서 운영 효율성 확보가 시대의 과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시스템 가용성 높아지고 개방성이 확대되면 사이버 공격도 확대될 수 있다. 모든 기업은 AI와 머신러닝 활용을 원하지만 기술과 인재 영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자동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라클은 2017년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Autonomous DB)를 발표한 이후 자율운영을 모든 플랫폼과 애플리케이션 제품군에 적용하고 있다. 자율운영은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등의 기술을 바탕으로 시스템이 스스로 패치와 업그레이드, 백업을 진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아쉬쉬 모힌드루 부사장은 “오라클의 자율운영 클라우드는 머신러닝, 인공지능을 적극 활용해 클라우드가 스스로 운영되게 하고 있다. 시스템 스스로 튜닝하고 최적의 효율성을 확보한다. 더 많이 사용할수록 점점 더 똑똑해지고 시스템의 성능도 개선된다”고 밝혔다.

오라클도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자율운영 방식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아쉬쉬 부사장은 “모든 클라우드에서 소프트웨어가 알아서 처리해주는 현실을 만들어가고 있다. 고객은 운영에 신경쓰지 않고 혁신에 주력할 수 있게 된다. 자율운영은 시스템이 자동으로 프로비저닝되고 복원, 업그레이드가 자동으로 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자율운영이 필수라는 점은 대부분의 IT리더들이 인지하고 있다는 것이 아쉬쉬 부사장의 지적이다. 그는 “보안 침해의 사례와 손실규모를 보면 공격의 85%가 1년 전 패치가 진행된 취약점을 통해 진행된다. 패치가 제대로 적용되지 않아 손실이 온 것인데 기업이 패치를 적용하는데 3개월 정도 걸린다. 이 모든 것이 자동화된다면 엄청난 이점이 있을 것이다. 공격자들이 취약점을 이용할 시간도 단축돼 리스크도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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