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일 삼성 뉴스룸 이슈와 팩트를 통해 미디어오늘, 프레시안, 참세상, 오마이뉴스 등이 게재한 ‘알고도 방치한 직업병, 삼성을 용서할 수 없는 또 하나의 이유’ 기사는 상식 밖의 주장으로 사실을 왜곡했다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먼저 해당 기사가 “삼성전자가 ‘아예 화학약품을 안 쓴다’고 거짓말을 했다는 근거 없는 주장을 그대로 옮기는 것으로 시작했다”며 “반도체 산업은 실리콘 원판에 화학적, 물리적 변화를 줘서 미세한 회로를 만들어내는 기술을 기반으로 발전했고,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반도체를 생산할 수 없다는 것은 상식에 속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기업으로 위험이 이전됐다는 주장과 달리 현재도 미국에서 반도체 공장이 가동되고 있다고 밝혔다. 기사에서 1995년 미국에서 반도체 생산공정에 쓰이는 에틸렌글리콜에테르(EGEs)의 독성 문제가 대두되자 미국 기업이 반도체 생산을 중단하고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한국 업체에게 위험을 이전했다는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는 것.
삼성전자는 “1995년 이후에도 미국 내에서 계속 반도체를 생산했고 인텔과 마이크론 등 대부분의 반도체 회사가 현재도 미국에서 공장을 가동하는 중”이라며 “삼성전자도 미국 오스틴에 반도체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생산공정에서 EGEs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대형 납품계약 대가로 위험을 이전했다는 것 또한 상식 밖의 주장이라고 황당해했다. “기사에서 당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IBM과 1650억달러에 이르는 대형 납품계약을 맺었다고 했는데 1996년 삼성전자의 D램 매출이 47억달러, 하이닉스가 21억달러였다”며 “산술적으로 1650억달러를 공급하려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생산하는 D램 전량을 24년간 IBM에 납품해야 하는데 이런 계약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삼성전자는 조정권고안의 보상 원칙과 기준을 기초로 보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삼성전자는 조정권고안에서 제시한 보상의 원칙과 기준을 거의 원안대로 수용해 보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조정권고안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은 오히려 반올림이며 2015년 8월 조정위원회에 제출한 수정의견을 통해 보상과 관련한 10개 항목의 변경을 요청했다”고 반박했다.
실제로 변경 요청 항목 가운데에는 매년 삼성전자 순이익의 0.05%를 내놓으라는 요구가 포함되어 있다. 삼성전자는 “아무런 과학적·의학적 근거 제시 없이 보상 대상의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며 “대화를 통한 해결 노력을 포기하지 않고 있으며 지금도 권고안의 보상 원칙과 기준을 기초로 마련된 보상안에 따라 보상 접수를 받는 등 창구를 열어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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