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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제조사·통신사, 벚꽃 마케팅 ‘점화’

- LG전자 ‘G6’ 점등광고…통신3사, 품질 관리 ‘만전’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날씨도 정국도 봄 같지 않지만 봄은 봄이다. 벚꽃이 봄소식을 전한다. 벚꽃을 즐기기 위한 봄나들이 인파가 늘어나고 있다. 이들을 대상으로 LG전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정보통신기술(ICT) 업계도 벚꽃 마케팅에 나섰다.

31일 LG전자는 오는 1일부터 2개월 동안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실내조명을 이용해 ‘G6’ 점등광고를 실시한다.

여의도는 대표적 벚꽃 축제 장소다. LG전자는 한강 변에 위치, 여러 방향에서 보이는 LG트윈타워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봄 나들이객에게 G6를 적극 알린다. LG전자는 LG트윈타워를 이용한 스마트폰과 TV 점등광고를 여러 차례 해 왔다.

G6는 지난 10일 출시한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이다. 5.7인치 초고화질(QHD+, 1440*2880) 화면을 갖췄다. 18대 9 화면비를 채용해 한 손 조작에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미국 국방부 내구성 시험 항목 14개를 통과했다.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MC)사업본부 마케팅FD(Function Division) 담당 김수영 상무는 “이색 점등광고로 고객에게 재미를 주고, 차별적인 마케팅을 통해 G6의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신사는 품질관리가 곧 마케팅이다. 잘 터지는 통신사와 잘 안 터지는 통신사는 하늘과 땅 차이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진해 군항제 및 여의도 봄꽃 축제 등 꽃 축제 지역 트래픽은 평시 대비 최대 36%가 증가할 전망이다. 이동통신은 사람이 많아지면 속도가 떨어지고 심할 경우 접속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기지국 용량 및 무선랜(WiFi, 와이파이) 증설 ▲이동기지국 배치 ▲특별소통 상황실 운영 등에 나섰다. SK텔레콤은 진해 군항제가 열리는 창원 중원로터리 인근에는 이동기지국 1대뿐 아니라 ▲롱텀에볼루션(LTE) 기지국 28식 ▲무선랜 9식을 증설했다. 같은 곳에 KT는 26식 LG유플러스는 3식의 기지국을 늘렸다. 여의도는 SK텔레콤은 ▲이동기지국 1대 ▲LTE 기지국 7식 ▲무선랜 34식을 확대했다. KT는 ▲이동기지국 3대 ▲LTE 기지국 14식 ▲무선랜 10식을 배치했다. LG유플러스는 LTE 기지국 3식을 더했다. 축제 기간 트래픽 상황에 따라 추가 대응도 준비 중이다.

SK텔레콤은 “주요 행사가 끝나는 4월10일까지 특별소통 상황실을 운영해 축제 개막식, 주말 등 고객이 집중적으로 몰리는 시간 대에 집중 모니터링과 실시간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축제 기간을 전후해 데이터 트래픽 급증 또는 장애 발생 상황을 대비해 실시간 현장감시 체계를 강화한다. 뿐만 아니라 긴급 트래픽 분산 및 현장에서의 신속한 대응을 위해 주요 행사지역에 현장 운영요원을 배치한다”고 전했다.

한편 SK텔레콤은 고객 행복 서비스 부스도 운영한다. 주요 축제 장소에 설치했다. 무료 충전과 휴대폰 간편 수리, 액정필름 교체, 사진 인화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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