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분기 스마트폰 OLED 패널 출하량이 9600만개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장에서 98%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올해 1분기 8860만개, 2분기 9838만개의 OLED 패널을 공급한 바 있기 때문에 분기 출하량 1억개 돌파는 시간문제로 여겨졌다. 하지만 갤럭시노트7 리콜로 인해 상징적 숫자를 넘어서려면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게 됐다.
30일 시장조사업체 유비산업리서치에 따르면 3분기 스마트폰 OLED 패널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103%,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한 9600만개 수준으로 조사됐다. 유비산업리서치 관계자는 “갤럭시노트7 생산중단으로 플렉시블 OLED 패널 생산량이 계획보다 감소했지만 중국향과 갤럭시S7 시리즈용 OLED 패널 출하량 증가가 3분기 출하량 상승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현재 스마트폰 OLED 패널 시장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주도하고 있으며 BOE, EDO, 티안마, 비지오녹스 등의 중국 패널 업체가 소량 양산하고 있는 상황이다. 애플이 2017년 출시될 차세대 아이폰 일부 모델에 플렉시블 OLED 패널을 적용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관련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유비산업리서치는 스마트폰 OLED 패널 출하량은 연평균성장률(CAGR) 41%로 오는 2020년까지 약 14억대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더불어 플렉시블 OLED 패널은 약 61%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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