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장조사기관 시너지리서치그룹이 발표한 올 3분기(2016년 7월~9월)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 서비스 매출 조사에 따르면, AWS은 IaaS와 PaaS 영역에서 2~4위 업체를 합친 점유율보다 훨씬 높거나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시너지리서치그룹은 기존에 IaaS, PaaS, 매니지드 프라이빗 클라우드 등을 합쳐 점유율을 표시했던 것에서 이를 각각 나눠 표기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퍼블릭 IaaS 영역에선 AWS가 45%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IBM을 합친 점유율보다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3사의 점유율을 모두 합쳐도 20%가 채 되지 않았다.
또한 퍼블릭 PaaS영역에선 AWS은 약 32% 가량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세일즈포스와 MS, IBM 등 ‘넥스트 빅3’ 기업은 AWS보다 이보다 좀 더 높게 나타났다. 이밖에 매지니드 프라이빗 클라우드 영역에선 IBM이 약 16%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기록했다. 이 뒤를 AWS과 랙스페이스 NTT 등이 이었다.
시너지리서치 측은 3분기 전세계 글로벌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 서비스 매출이 80억달러 이상을 기록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50% 늘어난 수치라고 밝혔다. 퍼블릭 IaaS 영역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만, 퍼블릭 PaaS의 성장세가 훨씬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PaaS 가운데서도 데이터베이스(DB)와 IoT, 분석 등의 영역이 100% 이상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존 딘스데일 시너지리서치그룹 최고분석가는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을 좌우하는 것은 바로 규모(Scale)”라며 “아마존과 MS, 구글은 거대한 데이터센터 인프라에 막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으며, 각 지역거점별로 계속해서 인프라를 새로 짓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같은 규모의 경제가 이들 주요기업들이 현재의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소규모 클라우드 기업들의 진입을 막는 주요 이유”라며 “다만 티어2 기업 중에 특정 영역에서 알리바바(IaaS)나 오라클(PaaS) 등이 강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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