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아마존의 클라우드 사업이 매분기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아마존의 클라우드 사업부,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올 3분기(2016년 7월 1일~9월 30일)에도 전년 동기 대비 무려 55% 늘어난 32억3100만달러(한화로 약 3조700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아마존 전체 매출(327억달러)의 약 1/10 수준이다.
하지만 영업이익도 8억6100만달러를 기록, 지난해와 비교해 2배로 늘었다. 이는 아마존이 북미지역 이커머스 사업에서 거둬들이는 영업이익의 무려 3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AWS이 아마존을 먹여 살린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클라우드 사업은 이제 아마존의 ‘비밀병기’ 차원을 넘어 ‘핵심사업’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셈이다.
이같은 추세라면 AWS의 올해 전체 매출은 당초 예상이었던 100억달러를 넘겨 110억~120억달러까지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AWS는 최근 VM웨어와의 파트너십을 발표해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영국과 프랑스, 캐나다 등에 새로운 리전(복수의 데이터센터) 설립 계획도 밝혔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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