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의 강자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을 대표하는 VM웨어가 마침내 손을 잡았다. 양사는 각사의 강점을 합친 새로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 ‘VM웨어 클라우드 온 AWS(VMware Cloud on AWS)’는 내년 중순경 출시될 예정이다.
앤디 재시 AWS 사장과 팻 겔싱어 VM웨어 사장은 13일(미국 현지시간) 열린 미디어 발표회에서 AWS는 ‘VM웨어의 첫 퍼블릭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 VM웨어는 ‘AWS의 첫 프라이빗 클라우드 파트너’로 제휴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공되는 양사의 첫 통합 서비스는 ‘VM웨어 클라우드 온 AWS’다. 서비스명에서 알 수 있듯 이는 AWS의 인프라에 VM웨어의 v스피어, VSAN, NSX와 같은 가상화 및 클라우드 소프트웨어(SW), 즉 VM웨어표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SDDC)를 구현하도록 한 것이다.
즉 사용자는 VM웨어의 SDDC를 아마존의 퍼블릭 클라우드 상에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AWS의 스토리지나 데이터베이스(DB), 애널리티틱스 등의 서비스를 결합해 사용할 수도 있다.
이번 신규 서비스는 VM웨어가 직접 공급, 판매, 운영, 지원하는 것으로 AWS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내 별도의 하드웨어 인프라에서 구동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가격 등은 서비스가 정식 출시되는 내년 중반 이전에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앤디 제시 AWS 사장은 “고객들은 기존 데이터센터를 AWS와 함께 더 쉽게 운영할 수 해 달라고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며 “이미 대부분의 대기업은 VM웨어를 통해 가상화 환경을 마련했으며, 이제 이번 서비스를 통해 기존 VM웨어 툴을 AWS 상에서 사용이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양사의 이번 발표가 의미가 있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현재 대부분의 엔터프라이즈들은 부분으적으로 AWS과 같은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긴 하지만, 이와 더불어 VM웨어 v스피어 등을 기반으로 한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기업들은 그 동안 VM웨어 소프트웨어 및 툴을 기존의 온프레미스(자체 구축) 환경 뿐 아니라 AWS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해 왔기 때문이다.
이번 서비스를 이용하면 기업들은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VM웨어의 솔루션을 구동할 수 있게 돼 마치 기업 내부에서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구축한 것과 같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한편 VM웨어는 현재 자체적인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인 V클라우드 에어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 초에는 IBM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축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도 했다. 지난 8월 VM월드에선 VM웨어 클라우드 파운데이션 전략을 발표하며 AWS, MS, 구글 등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관리할 수 있는 기능도 선보인 바 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TT 불법유통 '누누티비' 운영자 붙잡혔다…관련 사이트도 폐쇄
2024-11-10 20:03:11과기정통부, "이달 들어 북한 GPS 방해 331건…피해는 없어"
2024-11-10 19:24:34“시청자 보호 위해 광고규제? 리터러시 능력 무시하는 것”
2024-11-10 12:28:04[DD 주간브리핑] 데이터센터 활성화·효율성 모색 자리 마련…역대 최대 지스타도 주목
2024-11-10 12:27:13[OTT레이더] 다시 만난 지창욱·비비…디즈니+, '강남 비-사이드'
2024-11-10 12:18:24돈 되는 AI 만들자…걸음마 뗀 네이버·카카오, 내년 달린다
2024-11-10 16:12:44[넥스트 스테이지] ① 글로벌 도약 새 출발, 다양성으로 채운 '20살' 지스타
2024-11-10 12:19:01“징크스가 돌아왔다”…신세계百, 넷플릭스 ‘아케인 시즌2’ 팝업 개최
2024-11-10 12:17:03컴투스 송병준 의장, ‘SWC2024’ 월드 파이널 현장 참석
2024-11-09 21:25:27‘SWC2024’ 월드 파이널, 일본 도쿄서 성황리 개막… 올해의 챔피언 가린다
2024-11-09 20:05:01‘니케’ 연이은 역주행… 시프트업, 오프라인 이벤트로 유저 접점 확대
2024-11-08 18:3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