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민지 기자] 토마스 노렌 에릭슨엘지 부사장이 5G 이동통신의 핵심 도입 시장으로 한국을 꼽으며, 정책 및 규제 관련 제반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노렌 부사장은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5G 글로벌서밋’을 통해 “한국은 핵심적인 5G 도입 시장 중 하나”라며 “5G의 완전한 효용을 누리려면 신기술을 적용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한국이 규제 환경과 부합될 수 있는 발전적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시장에서 네트워크 장비 매출은 과거처럼 빠르게 증가하지 않고 있다”며 “네트워크를 진화시키고 새로운 고객군을 공략한다면, 추가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렌 부사장은 5G를 위한 새로운 네트워크 아키텍처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를 위해 베이스밴드(디지털유닛, DU)를 분리 및 가상화하고 매시브 MIMO(다중입출력) 등 관련 기능을 채택해야 한다고 했다.
LTE의 경우 안테나와 안테나 기지국(라디오유닛, RU)이 분리돼 있고, 전파 전송이 가능하도록 케이블로 연결돼 있다. 그런데, 매시브 MIMO를 적용하면 안테나가 많아지는 만큼 32개 케이블까지 필요하게 된다. 안테나가 많아질수록 성능은 증대된다.
에릭슨엘지는 분리된 안테나와 안테나 기지국을 하나의 장비로 결합시키는 안테나 통합형 라디오를 주목하고 있다. 안테나 통합형 라디오 장비는 기존 장비보다 무겁고 크다. 국내 규정과 상충되는 부분이 생길 수 있는 부분이다. 이 때문에 이러한 기술 및 장비가 채택될 수 있는 제반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고 언급한 것이다.
이와 관련 에릭슨엘지는 ‘AIR 6468’ 상용 출시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는 매시브 MIMO 및 멀티유저 MIMO 5G 플러그인을 지원하는데, 에릭슨엘지가 개발 중인 매시브 MIMO를 지원하는 상용 5G 뉴래디오 기술과 연관돼 있다.
노렌 부사장은 “내년부터 매시브 MIMO를 지원할 수 있을 것이며, 지금은 LTE에 먼저 적용하고 추후 5G로 진화시킬 수 있다”며 “내년 중반에 출시할 예정이며, 2×2 MIMO에 비해 6배 이상 빠른 3Gbps 속도를 보일 것”이라고 제언했다.
또한 “에릭슨엘지는 적극적으로 5G 표준화 작업에 동참하고 있으며, 표준이 중요한 이유는 글로벌 에코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5G 표준이 완성될 때까지 기다리기 보다는 LTE로 할 수 있는 부분을 추진할 것이며, 이를 위해 산업계 및 학계와 협력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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