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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보다 350배…에릭슨엘지, 5G 국내 시연

- 한국 진출 120년…패트릭 요한슨 대표, “한국 5G 선도 지원”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롱텀에볼루션(LTE)보다 350배 빠른 속도. 5세대(5G) 이동통신 시대의 모습이다.

12일 에릭슨엘지는 경기 안양연구소에서 ‘가장 빠른 모바일 5G’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 에릭슨엘지는 5G 통신 시연을 했다. 기지국과 단말기를 이용해 실제 5G 통신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첫 선을 보인 바로 그 장비다.

각각 상하 또는 좌우로 이동하는 2개의 단말기(UE: User Equipment)와 기지국(RRU: Remote Radio Unit)간의 실시간 성능의 변화와 MU-MIMO(Multi User-Multi Input Multi Output)기반의 빔트래킹(Beam Tracking)기술 등을 보여줬다. 장비가 상하 또는 좌우로 움직인 것은 이동하면서도 문제가 없다는 뜻. MI-MIMO기능은 세계 이동통신 표준화 기술협력기구(3GPP: 3rd Generation Partnership Project)가 5G에서 필요한 기술이라고 꼽는 표준 중 하나다. 빔트래킹도 마찬가지다.

에릭슨엘지는 이날 이동통신으로 최대 26Gbps 속도를 구현했다. LTE에 비해 350배 빠른 속도다. 5G는 2020년 상용화 목표다. 한국의 경우 오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매개로 시범 서비스 경쟁 중이다.

패트릭 요한슨 에릭슨엘지 최고경영자(CEO)<사진>는 “에릭슨엘지의 수백명의 연구원이 한국의 고객뿐 아니라 글로벌 기술혁신에도 중요한 공헌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낀다”며 “올해 에릭슨이 설립된지 140년이 되는 해이면서 에릭슨이 자석식 교환기와 전화기를 조선왕실에 소개한지 120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라고 설명했다.

또 “1896년 이후 지속적으로 대한민국 통신산업의 혁신을 이끌어 가고 있다고 자부한다”며 “앞으로 다가올 5G시대에 발맞춰 한국의 고객이 전 세계 통신시장을 선도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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