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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노트7 글로벌 리콜 본격화…출시국 확대, 언제?

- 출시 10개국 중 5개국 일정확정…한국 미국, 판매 정상화 뒤 10월 유럽 등 순차 출시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신제품 교환을 본격화했다. 기존 출시 10개국 중 5개국 일정을 확정했다. 날짜가 나오지 않은 국가도 이번 주 안에 진행할 계획이다. 출시국 확대는 10월 중반이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교환 수량 대부분을 차지하는 한국과 미국의 판매 정상화 이후 출시국가를 늘려갈 예정이다.

1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노트7 출시 10개국 신제품 교환이 지난 12일부터 이뤄지고 있다. ▲12일 캐나다 ▲16일 싱가포르 ▲19일 한국 ▲21일 미국 호주 순이다. ▲멕시코 ▲푸에르토리코 ▲뉴질랜드 ▲대만 ▲아랍에미레이트(UAE) 5개국은 각국 정부와 일정을 협의 중이다. 삼성전자는 5개국도 이번 주 중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리콜이 궤도에 오르면 이들 국가에서 정상 판매를 재개할 방침이다. 출시 국가 확대는 한국과 미국이 변수다. 갤럭시노트7 교환 물량 중 한국과 미국이 절반이 넘는다. 삼성전자는 판매 중단 전 총 250만대의 갤럭시노트7을 공급했다. 이중 한국 40만대 미국 100만대다. 한국과 미국에서 일반 판매를 다시 한 뒤 유럽 등에 순차 출시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한국과 미국 외 국가는 수량이 많지 않아 리콜 후 바로 판매를 재개할 전망”이라며 “한국은 이달 말 미국은 10월초까지 리콜을 우선하면 수량을 맞출 것으로 여겨져 2개국 판매 정상화 후 다른 국가로 넓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노트7은 지난 8월19일 시판했다. 출시 후 배터리 불량이 발견돼 9월부터 판매를 중단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일 갤럭시노트7 기존 판매분 전량을 신제품으로 전환해주기로 약속했다. 중국은 예외다. 문제를 해결한 제품을 공급했기 때문. 시판 전 배포한 마케팅용 일부 제품만 교환을 해줬다.

한편 한국은 이날부터 신제품 교환에 들어갔다. 통신사 유통점 등 구매처로 방문하면 된다. 본체만 있으면 새 제품으로 바꿔준다. 한국 교환은 오는 2017년 3월까지 가능하다. 통신사 유통점은 이달까지만. 10월부터는 삼성 디지털프라자로 창구를 일원화한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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