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지난달 기준 교육부 및 직속기관·산하기관 앱 현황 자료에 따르면 28개 앱 중 21%인 6개 앱의 현재 설치건수(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스마트폰 앱 설치수)는 1000건 이하였다. 교육부 앱의 57%인 16개 앱의 현재 설치건수는 1만건 이하로 나타났다.
6400만원의 제작비를 투입한 교육부 직업교육정책과의 ‘HIFIVE-특성화고포털’의 현재 설치건수는 고작 231건으로 다운로드 1건당 27만7000원이 소요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학중앙연구소가 4700만원의 제작비를 들인 향토문화대전 앱의 현재 설치건수는 862건, 국립특수교육원의 특수교육기관찾기 앱은 68건에 불과했다.
김 의원실에 따르면 교육부가 2014년 12월부터 제공한 통학차량알리미 앱과 2015년 3월 안전대책의 하나로 선보인 학교생활 안전매뉴얼 앱의 경우, 교육부 및 소속기관 스마트폰 앱 현황에 자료조차 없었다. 교육부가 직접 만든 앱이 무엇인지 현황 파악도 못하는 것.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1억6000만원을 들여 제작한 e-교과서 ‘Fdesk’의 현재 스마트폰앱 설치수(안드로이드기준)의 경우, 실사자료에는 3만2662명으로 기재돼 있는데 교육부가 제공한 현황자료에는 18만4674건으로 표기돼 있었다. 5.6배나 설치건수를 부풀려 표기한 것이다. 교육부는 2014~2015년에만 13개의 스마트폰 앱을 폐기했다.
김 의원은 “공공기관에서 수요조사도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스마트폰 앱을 제작하고 방치하다보니 제대로 사용도 안 되고 폐기돼 예산만 낭비되는 앱 낭비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며 “교육부 정보화 담당부서에서 자신들이 무슨 앱을 만들고 관리하고 있는지 애정을 가지고 실태 파악을 하고 주기적으로 앱 활용도 평가를 기관장에게 보고할 필요가 있으며, 공공기관 앱 낭비를 방지할 국가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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