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인티그리티 그룹(SIG)에서 올해 1억달러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으며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를 함께 검증해 사인오프(Signoff)가 이뤄지도록 할 것”
반도체 전자설계자동화(Electronic Design Automation, EDA) 시장 1위인 시높시스 아트 드 제우스 최고경영자(CEO)는 7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시높시스 테크 심포지움 2016’ 행사에서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현재 시높시스는 EDA 툴에서 벗어나 SW 전반을 아우를 수 있도록 진화하고 있다. 특히 사물인터넷(IoT)을 ‘Smart Everything’으로 인식하고 혁신과 고품질, 보안에 대한 요구를 만족시키겠다는 전략이다. 풀어 설명하면, IoT의 기본이 되는 각종 데이터 수집 및 의사 결정에 센서가 사용되고 있고 그만큼 보안이 중요하게 됐다. 반도체를 설계하는 단계에서부터 복잡성과 HW, SW 개발 위험을 줄이고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얘기다.
자동차만 하더라도 수많은 HW와 SW가 상호작용을 통해 작동하고 있는데 이 틈을 파고들 여지가 예전보다 커졌다. 블루투스, 와이파이, 3세대(3G) 혹은 롱텀에볼루션(LTE)과 같은 이동통신이 적극적으로 사용되고 있고 시높시스는 이런 문제를 사전예방을 통해 인지하고 결함을 조기에 해결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제우스 CEO는 “지난 2년 동안 투자한 분야도 기술의 방법론과 교육이었으며 SW 라이프사이클마다 테스트 게이트를 만들어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도록 했다”며 “SW의 공급망관리(SCM) 차원에서 품질과 보안이 인증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시높시스는 커버리티, 프로트코드, 캘리스틱 등 5개 업체를 인수합병(M&A)했다. ‘리포팅’→‘버그 트래킹’→‘워크플로우’→IDE(통합개발환경) ‘플러그인’→‘공급망’을 아우르는 플랫폼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SW 역량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것.
앞서 제우스 CEO는 향후 10년간 반도체 기술은 계속해서 발전할 것이며 이를 가속화하는 것이 ‘SW’라고 여러 번 강조했다. IoT 시대에 접어드는 지금 이 시기를 ‘제3의 물결’로 규정하고 SW가 HW 발전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따라서 상호연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모든 분야에서 스마트가 가능해졌는데 그만큼 반도체가 어떤 형태의 애플리케이션(분야)에 접목하더라도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
한편 EDA 툴 불법복제 문제에 대해 제우스 CEO는 “전 세계적으로 지적재산권에서 대한 인식이 올라가고 있고 한국보다 더 최악의 지역이 있다”며 “기업 규모에 관계없이 공정하게 (라이선스 비용) 하도록 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보고 투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수환 기자>shulee@insightsemic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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