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교보생명과 SK주식회사C&C가 벌이던 차세대시스템 구축사업을 위한 우선협상이 결렬됐다. 이에 따라 차순위 사업자인 LG CNS와 교보생명이 협상을 진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SK주식회사C&C는 우선협상 결렬에 반발,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나서 주목된다.
2500억원대의 초대형 IT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는 교보생명 차세대시스템 구축 사업은 SK주식회사 C&C와 LG CNS가 경쟁을 벌여 주목됐다.
앞서 교보생명은 지난해 11월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위한 사업자 선정에 나서 4개월만에 SK주식회사 C&C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하지만 이후 교보생명의 차세대시스템 구축 관련 조직이 변경되는 등 이상기류가 감지됐다.
특히 교보생명이 SK주식회사 C&C에 경쟁사인 LG CNS의 개발방법론인 모델주도개발방식(MDM) 적용을 요구하며 파열음이 커졌다. 업계 일각에서는 교보생명이 SK주식회사 C&C가 수용할 수 없는 조건을 내세우며 우선협상 과정 결렬을 압박한 것이 아니냐는 시선을 보내고 있다.
지난 12월 28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발표가 예정됐지만 갑작스럽게 교보생명 차세대시스템 자문단이 조직돼 발표가 늦어지고 교보생명의 차세대 시스템 구축 관련 조직에 변화가 생기는 등 심상찮은 기류가 감지됐다는 것이다.
SK주식회사 C&C는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보전과 계약 체결 및 계약 이행금지 가처분 신청 등의 법적 조치를 강구중인 상황이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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