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국내 리그오브레전드(LoL·롤) 프로게이머들을 중심으로 라이엇게임즈의 일방적인 챔피언 능력치 하향(너프) 조치에 불만이 있다는 소식을 전하자 본사 개발자가 이에 대한 답을 내놨다.
그렉 스트릿 라이엇게임즈 게임 디자인 디렉터는 11일(현지시각) 본사에서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일방적인 너프를 진행하는 것은 OP(오버파워) 챔피언에 대해 빨리 대응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 개 챔피언에 버프(능력치 상향)를 주면 여러 챔피언에 버프를 줘야 한다”며 “다양한 상황이 발생하고 시간이 많이 들어 OP챔피언만 너프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스트릿 디렉터는 ‘배우기 쉽지만 마스터는 어려운 챔피언’을 고민 중이다. 깊이 있는 게임을 만들고 싶은 게 그의 생각이다.
스트릿 디렉터는 “가장 집중하는 부분은 지금 즐기는 플레이어들이 재밌게 즐길 수 있냐”라며 “최근 노력하는 부분은 스킬을 직관적으로 이해시킬 수 있게 하면서도 스킬 마스터는 어려운 방향으로 챔피언을 고민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제프리 린 리드 소셜 시스템 디자이너는 현재 도입을 고민 중인 업데이트에 대해 “2주전에 북미와 유럽에 트롤(비매너 이용자)을 잡는 시스템을 적용시켰다”며 “다양한 업데이트를 고민하고 있다. 세부적 내용을 테스트를 거쳐서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또 린 디자이너는 솔로랭크를 최대 5명이 함께 할 수 있도록 만든 것에 대해 “근래 논란도 많고 토론도 많은 부분”이라며 “LoL에 스포츠적인 요소가 강해지고 팀플레이가 중요해졌는데 팀플에 중점을 두면서 그 가운데 개인선수들도 돋보이게 하려고 한다”고 개발 의도를 공개했다.
이어서 그는 “랭크게임을 보면 전 세계 90% 이용자가 해보고 싶으면서도 두려움 등으로 시도를 못해보고 있는데 (개발)디자인적 측면에서 해보고 싶어 하는 플레이어들이 친구들과 함께라면 시도해볼 수 있지 않을까에 초점을 둔 업데이트”라고 부연했다.
<로스앤젤레스(미국)=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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