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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유상증자…이재용 부회장, 일반공모 참여

- 삼성엔지니어링 1조2000억원 유증…이재용 부회장, 최대 3000억원 투자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1조2000억원 규모다. 자본 잠식으로 인한 상장 폐지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일반공모에 참여한다. 최대 3000억원까지 투자할 방침이다.

7일 삼성엔지니어링은 보통주 1억5600만주 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총 1조2012억원을 마련한다. 주주배정 후 실권주는 일반공모한다.

청약일은 우리사주조합은 오는 2월11일 기존 주주는 2월11일부터 12일까지다. 신주상장예정일은 오는 3월2일이다. 삼성엔지니어링 주식 액면가는 5000원 발행가는 7700원이다.

주주배정으로 소화하지 못한 물량은 일반공모를 실시한다. 오는 2월15일과 16일 양일간이다. 일반공모가는 향후 주가를 감안 다시 설정한다. 액면가보다 낮을 경우 액면가 발행이다.

삼성은 이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일반공모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회사가 겪게 될 어려움과 기존 주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최대 3000억원 한도로 청약할 방침이다.

또 이 부회장의 투자가 투자 차익이나 지분 확보 목적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기존 주주 미청약분에 대해 일반 투자자와 동일한 조건으로 참가하는 것도 그래서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엔지니어링은 올 3분기 영업손실 1조5127억원을 기록했다. 위기극복을 위해 유상증자뿐 아니라 전 직원이 이달부터 내년 11월까지 1년 동안 1개월씩 무급휴직을 실시한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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