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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업계, IoT 외연 확장 ‘활발’

- KT, 생태계 확대 총력…LGU+, 그룹사 연동 추진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통신사가 사물인터넷(IoT) 외연 확장에 힘을 쏟고 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모두 각자의 생태계가 최고라고 알리기에 한창이다. IoT는 잠금(lock-in, 락인)효과가 커 ‘선점=승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17일 KT는 ‘제1회 올레 기가 IoT 얼라이언스 메이커스 데이’를 개최했다.

SK텔레콤 LG유플러스와 달리 KT는 아직 홈IoT분야 상품이 없다. 대신 생태계 협력사가 많다는 것을 앞세우고 있다. 협력체 참여사가 3주만에 200개로 늘었다는 것이 KT의 자랑이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선터와 연계한 IoT콘테스트 시상식도 이날 열었다. 안전분야 아이디어를 낸 이명수디자인랩이 대상을 받았다.

KT 미래융합사업추진실장 윤경림 전무는 “200여개의 회원사들과 함께 KT가 주도하는 글로벌 IoT 생태계를 지속해서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프랑스 파리에서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현지시각) 진행한 ‘원M2M(oneM2M)상호호환성 검증 행사(Interoperability Event)’에 참여했다. 이 행사는 20여개 업체가 참여해 IoT 관련 연동 시험을 했다. 유럽전기통신표준협회(ETSI)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주최했다.

LG유플러스는 LG그룹 연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LG전자와 원M2M 기술개발과 검증 LG CNS와 원M2M 플랫폼 공동 개발 및 생태계 확장 등을 추진한다.

서재용 LG유플러스 IoT서비스개발팀장은 “이번 국제 행사로 검증 받은 국제 표준 IoT 플랫폼을 통해 향후 다양한 산업환경에서 차별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지난 4일부터 9일까지(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가전박람회(IFA)2015’에 IoT서비스를 출품했다. 스마트홈과 스마트쇼퍼 등을 전시해 관람객의 주목을 받았다. 행사 기간 동안 SK텔레콤은 삼성전자 LG전자 코맥스 등을 생태계 일원으로 받아들이기도 했다.

SK텔레콤은 국내주거 환경에 최적화된 연동기기를 연내 20개 이상, 2016년 상반기까지 30개 이상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통신사 외 업계도 IoT 주도권을 잡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제조사뿐 아니라 솔루션 업체 등도 자신의 계획이 있다. 즉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그들만의 리그에서 승리하더라도 IoT에서 1등이 되기 위해선 갈 길이 멀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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