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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2015] 최성준 방통위원장 “지상파-유료방송 협상타결에 노력”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5-09-10 18:54:05
채수웅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최성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10일 국회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유료방송과 지상파 방송사간 원활한 콘텐츠 대가협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상파 방송사들과 유료방송사간 콘텐츠 대가를 둘러싼 갈등은 매년 반복되고 있다. 올해도 콘텐츠 재송신 대가를 인상하려는 지상파 방송사와 수용할 수 없다는 유료방송사간에 충돌이 계속되고 있다. 이미 모바일IPTV의 경우 지상파 송출이 중단된 상태고 주문형비디오(VOD) 협상도 난항을 겪고 있다.

민병주 새누리당 의원은 "콘텐츠 제값받기가 이뤄져야 하지만 방송사간 경쟁으로 이어질 경우 국민들의 방송권이 침해받을 수 있다"며 "시청자 보호 차원의 콘텐츠 공정배분을 위한 실질적 개선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최성준 위원장은 "지상파 방송사가 참여하지 않고 있지만 협의체를 구성해 두 번 회의를 했다"며 "가능한 분쟁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 위원장은 "최근 법원에서도 선고를 통해 다양한 접근들이 이뤄지고 있다"며 "방통위의 노력과 합쳐지면 사업자들을 협상 테이블로 나와서 본격적인 협상을 이끌어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최 위원장은 "중재 역할을 할 수 있겠지만 대가를 제시할 수는 없다"며 "국회도 직권조정, 재정 등을 담은 방송법 개정안 통과에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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