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삼성전자, LG전자, 위닉스 등 가전업계가 일제히 2015년형 제습기를 출시하고 판촉에 열을 올리고 있다.
각 사는 2015년형 신제품에 소비전력 절감을 위한 인버터 외에도 공기청정, 바이러스 제거 등 건강기능을 탑재했다. 소비자들에게 제습기를 건강까지 챙겨주는 ‘헬스케어(HealthCare) 제품’으로 각인시키기 위해서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8일 ‘2015년형 삼성 인버터제습기’를 출시했다. 공기 중 유해물질을 제거해주는 ‘바이러스 닥터’가 적용됐다. 사람이 생활하기 가장 좋은 습도인 55%를 유지시켜 주는 기능도 있다.
향상된 컴프레서 제어기술이 적용돼 소비전력을 12% 절감시켰다. 투명한 물통(4리터)을 채용해 물 수위 확인도 수월해졌다. 대표 모델인 AY15H7000WQD의 제습능력은 15리터, 소비전력은 290와트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박병대 부사장은 “2015년형 삼성 인버터제습기는 보다 쾌적한 생활을 제공해 드리고자 소비자들의 실사용 환경을 고려해 더욱 편리하게 업그레이드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도 지난달 초 ‘휘센 인버터 제습기’를 내놨다. 이 제품은 최대 17리터의 제습용량과 공기청정능력이 특징이다.
제습기에 공기청정, 알러지 예방 등 헬스케어 기능도 담았다. 이를 위해 3M 알러지 초미세먼지 필터와 탈취 필터를 부착했다. 한국공기청정협회로부터 CA인증도 획득했다. CA인증은 공기청정성능 표준규격을 통과한 제품에게 부여되는 마크다. DQ150PAS 모델 기준 제습능력은 15리터이며, 소비전력은 284와트다. 물통용량은 3.5리터다.
LG전자 가정용에어컨(RAC) 사업부장 오정원 상무는 “국내 최대 용량의 프리미엄 인버터 제습기와 공기청정기능까지 탑재한 휘센 제습기로 명품 제습기의 아성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위닉스는 헬스케어와 사물인터넷 기술을 제습기에 접목시켰다. 이 회사의 제습기는 산소이온 발생장치 ‘플라즈마 웨이브’를 탑재해 제습과 동시에 공기청정이 가능하다. 물의 부패로 인한 세균 번식을 예방하기 위해 ‘클린셀’이라는 항균기술도 적용했다.
또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무선랜(Wi-Fi, 와이파이) 통신모듈을 넣어 스마트폰을 통해 실내습도 모니터링, 원격제어를 구현했다. DEG-SV150WMKD1(위닉스뽀송3D)의 제습능력은 15리터, 소비전력은 340와트다. 물통용량은 4.4리터다.
위닉스 관계자는 “헬스케어, 사물인터넷 기술 등 신기술을 모두 갖춘 제습기는 우리가 유일하다”며 “소비자들은 합리적인 가격과 우수한 기능을 갖춘 위닉스의 제품을 선택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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