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A, 작년 4분기 삼성·애플 각각 7450만대 공급…연간 1위 삼성전자 유지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가 애플에게 세계 스마트폰 1위를 내줄 위기에 처했다. 오차범위 내 접전이다. 삼성전자와 애플이 처한 상황 자체가 애플에 유리해 삼성전자가 1위 자리를 지키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29일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AS)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3억8010만대다. 전년동기대비 31.0% 증가했다.
작년 4분기 스타는 애플이다. 애플은 작년 4분기 7450만대 스마트폰을 공급했다. 삼성전자역시 7450만대를 출고한 것으로 추산된다. 애플은 상승세지만 삼성전자는 하락세다. 사실상 애플이 1위를 탈환했다.
SA는 “애플의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는 중국 미국 유럽에서 인기를 끌었다”라며 “애플은 삼성전자에게 지난 2011년 4분기 1위를 빼앗긴 뒤 처음으로 삼성전자와 대등한 수준에 올라왔다”라고 평가했다. 또 “삼성전자는 고가폰에서는 애플 중가폰에서는 화웨이 저가폰에서는 샤오미 등 기타 기업의 도전에 직면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레노버는 모토로라 인수에 따른 효과로 세계 3위에 올라섰다. 화웨이가 4위다. 각각 2470만대와 2410만대를 납품했다.
한편 작년 전체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12억8350만대로 전년대비 29.6% 확대됐다. 삼성전자는 3억1720만대의 스마트폰을 출고해 1위를 지켰다. 2위는 애플로 1억9270만대 스마트폰을 판매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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