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지난 2010년만 해도 HP와 IBM, 델 등 주요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이 82.4%에 달했지만 2013년에는 70.7%로 비중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대신 그 자리를 중국 업체들이 차지했다. 그중에서도 인스퍼, 화웨이 등의 성장세가 컸는데, 이들은 자국에서의 영향력을 바탕으로 아태지역에서도 세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스퍼는 업계 4위였던 오라클을 누르고 이 자리를 차지했으며, 화웨이는 오라클을 바짝 따라잡았다. 이 뒤로도 수곤, 레노버 등의 성장세도 돋보였다.
중국은 2008년 이후로 아태 및 일본지역 서버 시장의 선도자 및 토대가 되고 있으며, 2013년에는 이 속도가 더 빨라졌다는 설명이다.
라즈니스 아로라 IDC 아태지역 엔터프라이즈 컴퓨팅 담당 부사장은 “특히 중국에선 지난 몇 년 간 텐센트, 바이두, 알리바바 등 웹2.0과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들이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건립에 대한 높은 수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IDC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을 제외한 아태지역은 1.3% 늘어난 99억8500만 달러 규모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목전에 두고 있다. 다만 지난 2010년과 2011년 17%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것과는 대조적으로 저조한 편이었다.
아로라 부사장은 “엔터프라이즈 부문에선 서버 가상화와 클라우드 기술 도입이 늘었으며, 일부 워크로드에 관해선 퍼블릭 클라우드 도입도 증가했다”며 “통합 시스템에 대한 관심도 컸으나, 몇몇 기술적인 요인과 대선 등 일부 국가에서의 저치적인 요소 등에 의해 도입이 제한됐다”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호주 및 뉴질랜드가 21% 이상을 점유했으며, 대만 주문자직접설계(ODM) 업체의 경우도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를 원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들의 수요에 따라 점차 규모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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