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본지가 한국IDC 및 각 업체별 2013년 3분기 x86 서버 매출 및 판매 대수 등을 분석한 결과, 한국IBM의 평균 판매 단가(AUP, Average Unit Price)는 4160달러(약 458만원)으로 1,2위인 한국HP, 델코리아 등에 비해서 낮았다. 환율은 이 기간 평균치인 1달러에 1100원으로 계산했다. 4분기 실적은 아직 집계가 완료되지 않았기 때문에 3분기가 가장 최근 자료다.
한국 IBM은 몇년 전까지만 해도 메인프레임과 유닉스 서버 등에서 이어온 기술적 우위를 바탕으로 x86 서버에서도 4소켓 이상의 하이엔드 서버에 집중함으로써 높은 마진을 얻겠다는 전략을 세워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외형 확대를 위한 방안으로 2소켓 이하 서버 판매를 늘리기 위해 공격적인 가격 공세를 펼친 바 있다.
실제 지난 2012년 3분기와 비교했을 경우에도, 판매 대수는 약 1200여대 가량 이상 적게 판매했음에도 평균 판매 단가는 5290달러(약 582만원)으로 3분기에 비해 오히려 120만원 가량 높다. 이는 한국IBM이 저사양 서버 판매를 늘렸음은 물론 가격 역시 공격적으로 책정한 것을 알 수 있다.
이 기간 동안 업계 평균 판매 단가는 약 4500달러로 약 495만원이었다. 한국IBM은 업계 평균보다 낮은 가격에 서버를 판매한 셈이다.
물론 IBM이 전체 서버 업체 가운데 가장 낮은 가격으로 판매한 것은 아니다. 한국후지쯔는 이보다 훨씬 낮은 평균 2270달러(약 250만원)에 x86 서버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평균 판매 단가가 가장 높은 곳은 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였다. 시스코의 x86 서버인 UCS는 평균 7900달러(약 870만원)에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1위인 한국HP는 4680달러(약 515만원), 2위인 델코리아가 4430달러(약 487만원)으로 집계됐다.
기타업체들은 5750달러(633만원)로 비교적 높았으며, ODM(제조자설계생산) 다이렉트 서버는 2080달러(약 229만원)로 전체 카테고리 가운데선 가장 낮았다.
ODM 다이렉트 서버는 이는 서비스 업체 등이 원하는 대로 설계, 제작해 공급하는 물량으로 해외에서는 주로 구글이나 페이스북 등이 브랜드 서버 대신 이 같은 제품을 도입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NHN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 수요가 급증하면서 IDC는 3분기 서버 조사부터 아예 이들을 별도로 분류하기 시작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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