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기업 내부의 문서의 보안 강화하는 디지털저작관리(DRM)은 국내에서는 익숙한 개념이지만, 해외에서는 지금까지 많이 주목을 받는 분야가 아니었다. 내부 보안보다는 외부의 침입을 막기 위한 노력에 더 치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 해 전 세계를 뜨겁게 달궜던 미국 국가안보국의 전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의 폭로 이후 분위기가 바뀌었다. 내부자의 정보유출을 막기 위한 고민이 강화되기 시작한 것이다.
올해 RSA 컨퍼런스에 참석한 파수닷컴은 이러한 트렌드를 컨퍼런스를 통해 확인하고, 올해 굵직한 레퍼런스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7일(현지시각) 조규곤 파수닷컴 대표는 “우려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관객들이 부스를 찾았다. 지난해 이슈가 된 스노든 스캔들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지난해와 달리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으로 고객이 될 수 있는 관객들이 많이 방문했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지난해 스노든 스캔들로 인해 기업들의 데이터 관리에 대한 기조가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과거 데이터 암호화에 대한 거부감이 많았다면, 이제는 암호화는 기본이고 더 강력한 보안수단을 도입하려는 고객이 증가했다는 것이 조 대표의 지적이다.
그는 “과거 암호화도 신경쓰지 않던 기업들이 이제는 암호화를 넘어 DRM까지 고민하고 있다. 보안성이 강하고 사용이 편리한 암호화에 대한 수요와 함께 키 관리에 대한 우려가 결합하면서 DRM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파수닷컴은 올해 북미 파트너사들과 함께 부스를 꾸렸다. 사전에 고객사들을 초청해 미팅과 제품 시연을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드는데 주력했다.
신규 고객사를 유치한다는 것이 매우 힘들다는 것에 착안해 오랫동안 영업을 해왔던 기업 담당자들을 초청해 실질적인 비즈니스로 만들겠다는 것이 조 대표의 생각이었다.
조 대표는 “사전 조율된 미팅으로 인해 고객사들에게 우리의 전략과 제품을 직접 보여줄 수 있어 브랜드,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이번에 만난 고객사들과는 진지한 비즈니스를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바쁜 한해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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