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한국IDC>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국내 x86 서버 매출이 유닉스 서버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상화와 클라우드 컴퓨팅, 대규모 x86 전환 프로젝트 등의 수요가 증가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31일 한국IDC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2분기(4월~6월)에도 국내 x86 서버 매출액은 1439억원을 기록, 유닉스 및 메인프레임 서버 매출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분기 국내 전체 서버 매출은 총 2821억원으로 이중 x86 서버는 51%로 과반을 넘었으며, 유닉스 서버의 경우 1305억원으로 46.3%의 비중에 그쳤다. 메인프레임 등 기타 서버는 2.7%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x86 서버 매출이 유닉스 서버를 앞지르며 선두를 지킬 수 있게 됐다. 앞서 지난 1분기에 x86 서버 매출은 전년 대비 33% 증가하며 전체 시장의 54.3%를 차지, 주도권을 확보했다. 2분기의 경우 1분기에 비해서는 비중이 소폭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x86 서버는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한 서버 업체 관계자는 “가상화와 클라우드 컴퓨팅으로의 IT인프라 전환과 함께, 한국거래소(KRX)와 KT와 같은 금융, 통신 등 대기업 등에서의 대규모 x86 서버 도입이 시장 구도를 바꿔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업체별로 보면 전체 서버 시장에서는 매출 기준으로 한국HP가 39.1%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한국IBM으로 37.3%의 점유율을 보였다. 델코리아(10.5%), 한국오라클(8%), 한국후지쯔(2.9%) 순이었다.
x86 서버 시장 역시 한국HP가 47.8%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으며, 델코리아(20.5%), 한국IBM(19.5%), 한국오라클(4.0%), 한국후지쯔(3.9%) 등이 뒤를 이었다. 대수 기준으로는 한국HP가 47.1%로 선두를 지켰다. 델코리아(21.9%), 한국IBM(14.9%), 한국후지쯔(8.4%), 한국오라클(0.7%) 등을 기록했다.
유닉스 서버 시장에서는 한국IBM이 54.3%의 시장 점유율로 선두를 지켰으며, 한국HP(30.9%), 한국오라클(12.8%), 한국후지쯔(2%)이 각각 2~4위를 차지했다. 한국오라클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업체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줄었으며, 감소폭은 한국HP와 한국후지쯔가 가장 컸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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