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지난 2분기(4월~6월) 전세계 서버 시장은 국내와 마찬가지로 감소했다.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던 x86 서버 역시 소폭 증가에 그쳤다.
30일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2012년 2분기 전세계 서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하락했으며, 출하량은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트너 제프리 휴잇 리서치 부사장은 “매출이 줄어든 것에 비해 출하 대수는 소폭 늘었다”며 “또한 지역별 경제 여건 차이로 인해 계속해서 지역 간 격차 나타나고 있다”고 설먕했다.
그는 “매출 성장 기준으로 아시아태평양 및 미국만 성장을 기록했고, 나머지 지역은 모두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x86 서버의 경우 2분기에도 계속 성장을 이어갔으나, 출하대수 기준으로 1.8%, 매출 기준으로는 5.6% 늘어나는 것에 비쳤다. 리스크(RISC) 및 아이테니엄 기반의 유닉스 서버와 메인프레임도 하락세를 보였다.
유닉스 서버의 매출은 17.9%, 출하량은 14.9% 감소했다. 메인프레임도 3% 하락했다.
한편 업체별 실적을 살펴보면 HP가 매출 및 출하량 기준 모두 전세계 서버 시장을 선도했다. HP는 2분기에 37억 달러의 매출 및 29.1%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출하량 기준으로 전년 대비 5.6% 줄어들었다.
2위는 IBM으로 34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27.2%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델은 15.4%의 점유율로 뒤를 이었다. 델은 출하량 기준으로는 IBM을 앞서 2위를 기록했다.
x86 기반 서버 폼 팩터 기준으로 블레이드 서버 출하량은 1.1%, 매출은 7.3% 늘어으며 랙 형 서버는 출하량은 3.1% 줄고, 매출은 3.1% 늘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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