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알려진 것처럼 LG전자와 소니는 각각 ‘라이프밴드’와 ‘스마트밴드’를 각각 공개했다. 두 제품 모두 손목에 차는 디자인을 채용했으며 스마트폰, 태블릿 등 스마트 기기와 연동해 사용자 일상을 기록하거나 얼마나 많은 움직임이 이뤄졌는지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손목시계형 웨어러블 기기 가운데 가장 높은 성능을 가진 제품은 넵튠컴퓨터가 선보인 ‘넵튠파인’이다. 이 제품은 2.4인치 디스플레이에 위성항법장치(GPS)는 물론 가속센서와 디지털 나침반 등이 내장되어 있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퀄컴 스냅드래곤 S4에 2세대(2G), 3세대(3G)와 함께 와이파이, 블루투스 등을 모두 지원한다. 발광다이오드(LED)가 내장된 카메라와 32GB 플래시 메모리도 탑재되어 있다. 롱텀에볼루션(LTE)가 빠졌다 뿐이지 보급형 스마트폰 사양과 크게 다르지 않다.
CES2014를 통해 선보인 웨어러블 기기는 크게 피트니스와 태블릿 형태로 나눌 수 있다. 하나 더 덧붙이면 구글글래스와 같은 안경형도 꼽힌다. 앞서 언급한 라이프밴드, 스마트밴드가 피트니스라면 넵튠파인은 태블릿이라고 봐도 무리가 없다. 물론 크기는 훨씬 작다.
피트니스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는 이전에도 선보인바 있다. 예컨대 나이키 ‘퓨얼밴드SE’나 LG전자의 ‘라이프그램’이 있다. CES2014에서도 피트니스 웨어러블 기기는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맥겔란, 콰디오, 4iiii이노베이션, 스포츠비트 등도 비슷한 웨어러블 기기를 공개했다. 가격도 저렴해서 100~150달러 정도면 충분히 구입이 가능하다.
따지고 보면 피트니스나 태블릿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가 목적하는 바는 크게 다르지 않다. 단독으로 작동하기보다 스마트 기기와 연결해 다양한 서비스를 맛볼 수 있도록 한 점이 대표적이다. 업체에 따라 스마트폰과 다르지 않은 성능을 제공하는 경우가 있지만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이는 올해 말이나 내년 정도면 웨어러블 기기 사이의 차별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의미한다. 킬러 콘텐츠가 시장 성패를 가늠해볼 수 있는 기준이 될 수 있다는 말이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IHS는 블루투스 헤드셋, 헤드업 디스플레이, 영상 제품, 스마트안경, 스마트시계 등을 포함한 인포테인먼트 웨어러블 기기 전 세계 출하량이 오는 2018년 2013년과 비교해 155% 오를 전망이라고 밝혔다. 출하량은 2013년 5120만대에서 2018년 1억3700만대로 성장할 전망이다.
<라스베이거스(미국)=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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