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올해 9월 첫 대회가 예정된 ‘포뮬러E챔피언십’ 전기자동차 ‘스파크 르노-01E’의 첫 주행 데모가 2014 인터내셔널 CES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6일(현지시각) 실시됐다.
스파크 르노-01E의 실물은 지난해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된 적이 있지만 실제 주행 시연을 펼쳐선보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행사는 포뮬러E챔피언스홀딩스와 퀄컴이 공동 주최했다. 포뮬러E는 전기차 경주 대회다. 포뮬러E 참가 경주차는 F1 머신과 겉모양새가 닮았지만 100% 전기로 움직이기 때문에 엔진과 섀시, 타이어 등 속은 딴판이다.
스파크 르노-01E는 르노와 스파크레이싱테크놀로지(총괄), 맥라렌(파워트레인), 윌리암어드밴스드엔지니어링(배터리), 달라라(섀시), 미쉐린(타이어) 등이 참여해 만들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초다. 대회 규정 최대 속도인 225km까지도 무난하게 낼 수 있다.
퀄컴이 이 행사를 주최한 이유는 포뮬러E의 공식 후원사 및 기술 파트너이기 때문이다. 퀄컴은 지난해 국제자동차연맹(FIA)과 5년간 후원 계약을 맺고 포뮬러E에 자사의 전기차 무선충전 기술(Wireless Electric Vehicle Charging system, WEVC)인 헤일로를 제공키로 합의했다.
퀄컴은 롤스로이스 팬텀, 르노 플루언스, 시트론 C1, 델타 모터스포츠 E-4는 모두 자사의 헤일로 기술이 적용된 전기차라고 설명했다. 헤일로 기술이 적용된 드레이슨(Drayson) B12 69/EV 전기차는 지난 10월 1000kg 이하 중량급 전기차 중에서 최고 시속인 330km를 기록한 바 있다.
폴 제이콥스 퀄컴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전기차 무선충전은 먼 기술이 아니다”라며 “퀄컴은 자동차가 도로 위를 달릴 때 충전이 되는 기술까지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신 분야와 마찬가지로 무선충전에서도 ‘인프라’ 사업을 고려하고 있다는 의미다.
퀄컴은 올해 CES에서 전기차 충전 패드 디자인 및 무선 충전 안전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라스베이거스(미국)=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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