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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타사 35MHz 우린 40MHz…우리만 진정한 광대역LTE”

- LGU+ 40MHz vs SKT·KT 35MHz, 업로드 속도차 2배 부각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진정한 광대역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할 수 있는 곳은 LG유플러스밖에 없다. 다운로드 속도는 갖지만 업로드 속도가 다르다. LG유플러스는 업로드와 다운로드에 20MHz씩을 쓰지만 SK텔레콤과 KT는 다운로드는 20MHz지만 업로드는 15MHz기 때문이다.”

12일 LG유플러스 이창우 서비스크리에이션(SC)본부장(부사장)<사진>은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향후 서비스 업그레이드에서도 광대역 주파수가 40MHz폭인지 35MHz폭인지가 속도를 결정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8월30일 끝난 이동통신 주파수 경매에서 LG유플러스는 2.6GHz 40MHz폭을 확보했다. SK텔레콤은 1.8GHz 35MHz폭을 KT는 1.8GHz 15MHz폭을 가졌다.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은 이를 이용해 연내에 KT는 기존 1.8GHz 20MHz폭과 합쳐 이달 중 광대역 LTE를 상용화 할 예정이다. 광대역 LTE는 다운로드 10MHz 업로드 10MHz인 주파수 폭을 넓혀 그만큼 속도를 향상시킨 서비스다. SK텔레콤과 KT는 다운로드 20MHz 업로드 15MHz가 되지만 LG유플러스는 다운로드와 업로드 모두 20MHz가 된다.

이 본부장은 “LG유플러스는 업로드 속도가 50Mbps까지지만 경쟁사는 25Mbps에 불과하다”라며 “향후 3개 주파수를 합쳐 최대 300Mbps 속도를 내는 서비스도 LG유플러스만 가능하다”라고 광대역 LTE 경쟁력 우위를 역설했다.

LG유플러스는 2.6GHz 광대역 LTE를 800MHz 전국망 수준의 품질과 서비스 범위를 갖게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드(LTE-A)용으로 쓰고 있는 2.1GHz 보조망은 데이터 트래픽 상황에 따라 추가 투자를 결정할 방침이다.

노세용 LG유플러스 네트워크본부장(전무)은 “2.6GHz 전국망은 LTE 음성통화를 하고 있는 800MHz 수준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통신 장비 가격이 많이 내려가 투자비는 조금 덜 들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자세한 투자액수는 현재 산출 중이라 제시하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광대역 LTE는 ▲연내 서울 및 수도권 ▲내년 3월 광역시 ▲내년 7월 전국 서비스 예정이다.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은 ‘갤럭시S4’와 ‘갤럭시S4 LTE-A’ LG전자 ‘G2’다. 추후 출시 스마트폰은 광대역 LTE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주파수 경매 이전 광대역에 2~3년이 걸린다며 KT의 1.8GHz 15MHz 획득을 반대했던 것에 대해서는 상황 논리로 비켜갔다.

이 본부장은 “망 구축은 상식적으로는 2년 정도가 걸린다”라며 “LTE 전국망 구축에 9개월 정도 걸렸는데 연내 가능하다고 한 것은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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