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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LTE-A·싱글 LTE 개시…갤S4 LTE-A 시판

- 세계 첫 싱글 LTE 시도…음성통화 품질, 관전포인트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LG유플러스가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드(LTE-A)와 싱글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상용화 한다. 스마트폰은 삼성전자 ‘갤럭시S4 LTE-A’를 시판한다. LTE-A는 2배 빠른 LTE, 싱글 LTE는 음성통화도 LTE로 하는 서비스를 일컫는다. 싱글 LTE는 LG유플러스가 세계 최초다.

17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18일부터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4 LTE-A(모델명 SHV-330L)를 판매한다. 지난 12일부터 제품 공급은 이뤄지고 있다. 판매를 위해 대리점 유통을 개시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제품 공급을 받은 상태로 최종 결정만 남았다”라며 “(네트워크 등에) 큰 문제가 없기 때문에 이날부터 판매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갤럭시S4 LTE-A는 LTE-A와 싱글 LTE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이다. LG유플러스용 갤럭시S4 LTE-A 구매자는 LG유플러스의 LTE-A와 싱글 LTE를 이용할 수 있다.

LTE-A는 LTE 2개 주파수를 1개처럼 이용해 LTE 속도를 2배로 올리는 기술이다. 싱글 LTE는 음성통화를 LTE인터넷전화(VoLTE)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그동안 LG유플러스는 데이터는 LTE로 음성통화는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로 전달해왔다. VoLTE는 통신 3사가 모두 지원했지만 사용자 선택이 아닌 전면 적용은 LG유플러스가 세계 최초다.

LG유플러스의 음성통화 전면 VoLTE 전환은 경쟁사 대비 LTE 서비스 조밀도에 대한 자신감과 단말기 수급의 불리함을 극복하기 위한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LTE 전국망을 지난 2012년 1월 완성했다. SK텔레콤보다 2개월 KT보다 9개월 빨랐다. 네트워크 안정화와 음영지역 해소 시간이 많았던 셈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5월 실시간 LTE 내비게이션 ‘유플러스내비LTE’를 출시하는 등 음영지역 없는 LTE 서비스에 대한 시험을 끝냈다. 단말기의 경우 기존 LTE 단말기의 경우 경쟁사는 음성통화를 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WCDMA) 방식으로 지원해 LG유플러스만 CDMA 방식이었다. 음성통화를 LTE로 하면 하드웨어적 고립은 없어진다.

한편 LG유플러스가 LTE-A와 싱글 LTE를 상용화 함에 따라 하반기 통신 3사는 LTE-A 서비스 지역 및 음성통화 품질을 두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일 전망이다.

지난 6월 LTE-A를 상용화 한 SK텔레콤은 오는 8월까지 전국 84개시 확대를 발표한 바 있다. KT는 LTE-A 일정이 불투명함에도 불구 갤럭시S4 LTE-A를 LG유플러스보다 한 발 먼저 내놨다. SK텔레콤과 KT는 음성통화 전면 VoLTE 계획이 없다. VoLTE는 기존 음성통화보다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하다. 다만 품질 검증이 끝나지 않았다. 품질을 문제 삼으려는 경쟁사와 혜택을 내세우려는 LG유플러스의 갈등이 예상된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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