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20일 오후 2시 25분경 발생한 KBS, MBC, YTN, 신한은행 등 언론, 금융사 전산망 마비가 LG유플러스 그룹웨어 서버 해킹과 연관이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 일각에서 제기됐다.
같은 날 3시경 LG유플러스 그룹웨어에 접속할 경우 정상적인 화면이 아닌 변조된 화면이 뜨는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페이지의 소스코드를 분석한 결과 ‘Whois Team’이라는 해킹팀 이름이 언급돼 있으며, ‘이번 일은 시작에 불과하다. 사용자 계정과 모든 데이터를 탈취했다. 불행스럽게도 우리는 당신의 모든 데이터를 삭제했으며, 곧 돌아올 것이다’라는 문구가 남겨져 있다.
이와 관련 LG유플러스는 그룹웨어 해킹사실은 인정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그룹웨어가 일부 해킹된 사실이 발견돼 추가적인 피해가 없도록 원천적으로 망을 차단하고 원인을 파악 중에 있다”며 “그러나 이번 그룹웨어 관련 이슈는 방송사 및 금융권에 대한 해킹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LG유플러스 그룹웨어 해킹 이슈가 시기상 잘 맞아 떨어져 해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의혹은 남아있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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