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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M월드 2012] “데이터센터 - IT인프라 시장의 ‘애플’이 될 것”

팻 갤싱어 차기 CEO, VM웨어를 글로벌 기업을 키워 나갈 것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팻 겔싱어(Pat Gelsinger) 차기 VM웨어 CEO는 VM웨어의 3번째 수장으로서 “VM웨어를 데이터센터와 IT인프라에서 애플과 같은 혁신의 아이콘으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닉스 기반 시스템이 보편화된 한국 시장에선 가상화 시스템 보급이 더딘 편이지만 VM웨어는 한국도 유닉스에서 x86으로의 마이그레이션이 본격화되고 있어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28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Moscone center)에서 VM웨어가 개최한 아태지역 기자간담회에서 앤드류 더튼(Andrew Dutton) VM웨어 아태지역 총괄은 “애플리케이션 등을 유닉스에서 x86으로 마이그레이션 하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는데 이미 중국에서 현실화됐으며 한국도 그렇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VM웨어에 따르면 아태지역의 기업 중 64%가 클라우드 환경 구축을 시작하거나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VM웨어는 현재 애플리케이션의 80%를 가상화한 상태로 최근 모바일 디바이스를 지원하는 앤드유저컴퓨팅(EUC)에 많은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앤드류 더튼 총괄은 “중국에만 모바일 디바이스가 7억8천만개에 달하는 등 아시아의 성장 속도는 남다르다”며 “현재 VM웨어는 아태지역에 3000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아태지역 성장에 맞춰 직원수를 늘려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기자간담회에서의 일문일답. 기자간담회에는 팻 겔싱어 차기 VM웨어 CEO, 앤드류 더튼 아태지역 총괄, 스티브 헤로드 CTO가 참여했다.

 

▲전임 CEO였던 폴 마리츠의 성과를 어떻게 평가하나.


: A플러스의 성적을 거뒀다. 기업의 2세대 리더는 실패의 가능성이 높은데 보기좋게 성공시켰다. 그는 10억 달러의 VM웨어 매출을 50억 달러로 키웠으며 소프트웨어로 정의된 데이터센터와 앤드유저컴퓨팅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재정적인 수준과 성과도 업계의 기대를 능가했다.

 

▲VM웨어 차기 CEO로서 VM웨어 역사에 어떤 발자취를 남기고 싶나.


: 소프트웨어로 정의된 데이터센터는 우리에게 중요한 목표다. 클라우드 스위트도 이번에 발표했는데 긴 여정의 첫발을 디딘 것이다. 이런 비전을 구현하고 실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기에서 어른으로 성장하는 첫 걸음을 걷게 될 것이다. 우선 VM웨어를 보다 더 글로벌라이제이션해 진정한 글로벌 IT기업으로 키울 것이다. 또 기업 문화를 혁신으로 끌고 갈 것이다. VM웨어는 애플처럼 데이터센터, 인프라에서 혁신의 아이콘이 되고자 한다. CEO로서 기업 문화에 대한 책임도 있다. 30여년동안 이 시장에서 배운 것은 성공한 기업은 건방져지는 경우가 있는데 VM웨어는 항상 올바른 방법으로 파트너와 고객을 만족시킬 것이다.

 


▲차기 CEO로서 VM웨어의 성장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은.


: 폴은 전설적인 리더였다. 따라서 나는 VM웨어의 전략을 바꾸진 않을 것이다. 다만 전략을 가속화하고 운영전략을 실행하는데 집중할 것이다. VM웨어는 10대 청소년으로 보면 될 것이다. 너무 빨리 성장했는데 이제는 대기업으로서 자리해야 한다. 성장을 막지는 않되 잘 성장하도록 키울 것이다. 글로벌 오퍼레이션에 집중하고 소프트웨어로 정의된 데이터센터의 성장을 위해 주력을 하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분야를 확장할 것이다.

 

▲과거 가상화 서버가 VM웨어 매출에 기여를 했다. 지금은 데스크톱가상화로 시장이 변화하고 있는데 미래 매출변화는 어떻게 예상하나.


: 우리는 전체 데이터센터를 가상화한다. 데스크톱, 서버 등 각각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전체를 아우른다. 포스트PC로 가면서 모든 애플리케이션을 가상화할 것이고 유저가 사용하는 모든 것을 가상화하고 앤드유저가 사용하는 모든 것이 우리의 수익대상이 될 것이다.

 

▲향후 인수 전략은.


: VM웨어는 인수를 통해 유기적으로 성장할 것이다. 글로벌 M&A 전략을 펼 것이다. 한국 등에서도 인수대상 기업을 검토할 것이다. 하지만 미국에서 스타트업 기업이 많은 것은 사실이어서 미국에서 다양한 기회를 찾을 것이다. 소프트웨어로 정의된 데이터센터 분야와 앤드유저 컴퓨팅 층에서 적절한 기업은 인수의 대상이 될 것이다. 투자와 파트너십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다.

 

<사진>왼쪽부터 앤드류 더튼 아태지역 총괄, 팻 겔싱어 차기 VM웨어 CEO, 스티브 헤로드 CTO

 

<샌프란시스코(미국)=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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