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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M월드 2012] 폴 마리츠 CEO, vRAM 라이선스 정책 “내 책임”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27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Moscone center)에서 열린 ‘VMWORLD2012’ 기자 간담회에서 폴 마리츠(Paul Maritz) VM웨어 CEO는 vRAM 라이선스에 대해 사실상 실패한 정책이라고 시인했다.

 

폴 마리츠 CEO는 가상 메모리(vRAM) 라이선스 정책 변경에 대한 기자들에 질문에 대해  “(vRAM 라이선스는)너무 복잡하게 만들어졌다는 것을 시인한다. 책임은 나에게 있다”고 말했다.

 

VM웨어는 기존 고객들에 대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이번 라이선스 철회를 전격적으로 결정했다. 그동안 VM웨어 고객들은 가상 메모리 라이선스에 대한 부담을 이유로 거부감을 표명해왔다.

 

VM웨어측은 “설문조사 결과 우리의 고객들은 vRAM 라이선스 정책에 대해 얘기하고 싶지 않아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하지만 이번 정책변경을 통해 VM웨어가 고객의 의견을 중시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늘 소개된 ‘VM웨어 vCloud Suite 5.1’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폴 마리츠 CEO는 “오늘 발표한 내용은 그동안 수 주간 이뤄져야 하는 데이터센터 자원 분배를 근본적으로 마우스만 클릭하면 셋업이 가능해졌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팻 갤싱어 차기 CEO도 “네트워킹 가상화를 통해 데이터센터 리소스를 가상화에 포함시켰다. 소프트웨어로 정의된 데이터센터에서 보여주는 것이 투명성 등이며 IP주소를 바꾸지 않고 가상화된 상황에서 리소스를 끌어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기자간담회에서 나온 일문일답. 질의응답에는 폴 마리츠 현 CEO, 팻 갤싱어 차기 CEO, 릭 잭슨 CMO, 보고밀 발칸스키 클라우드 인프라 제품 부문 수석 부사장 등이 참여했다. 

 

▲EMC와의 향후 관계 설정은 어떻게 되나.


: EMC와의 관계는 협력관계다. 앞으로도 VM웨어는 독립적인 기업으로서 파트너 이코(eco)시스템으로서 초점을 맞추고 VM웨어는 EMC의 자산을 잘 이용하게 될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새로운 윈도 서버를 통해 VM웨어 고객을 뺐을 수 있다고 얘기한다.


: 우리는 전에 마이크로소프트는 우리의 뒤를 밟아 오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지금 VM웨어는 다른 경쟁사가 MS에 무엇이라고 하는지 관심 있게 보고 있다. 우리는 오늘 발표를 통해 새로운 소프트웨어 데이터센터 전략을 얘기했다. VM웨어는 우리의 경쟁자들이 이처럼 현장에서 고객에게 포괄적이고 신뢰성 있는 제품을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고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vRAM 라이선스 외에 무엇이 주목할 만했나.


: 고객들은 신뢰성과 v스피어의 유연성을 원하고 있다. 특히 vRAM 외에 고객들은 좀 더 많은 통합을 얘기했다. 우리는 이를 통해 많은 진전이 있었다. 하나의 클라이언트, 하나의 UI를 통해 제품을 통합했다. 이는 중요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 대한 전망은?


: 일부 고객들은 다양한 인프라스트럭처를 가지고 있는데 의사결정이 다양한 방법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클라우드 인프라를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우리는 다이나믹옵스(Dynamic OPS) 인수를 통해 이를 가능하게 됐다. 한편 우리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등 모든 클라우드가 하나의 섬으로 존재할 수 없다고 본다. 우리가 하는 모든 전략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클라우드 초기비용이 비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 클라우드 도입 초기에는 투자가 있어야 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는 많은 고객과 일하면서 입증된 기록이 있다. 전반적인 인프라스트럭처 소유비용이 줄어든다. 50-80%의 비용절감효과가 있다. 프라이빗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내부가격을 추적하면 가격 인하 효과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수년전에 기업이 클라우드 환경으로 갔을 때 거버넌스, 리스크, 관리, 보안등을 고려하면 비용구조가 변화한 것을 알 수 있다. 고객들은 퍼블릭 클라우드 업체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고 있으며 이를 사내로 적용하면 운영비용의 25%를 떨어뜨릴 수 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VM웨어의 전략은.


: 가상화 솔루션이 선진국에 많이 들어간 것은 사실이다. 아태지역에서는 우리의 침투율이 높지 않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VM웨어도 EMC와 같은 아태지역에 대한 침투율을 가져가야 한다고 본다. 이를 위해 채널과 영업, 지원 등을 충분히 제공할 것이다. 

 

<사진>폴 마리츠 현 CEO(우)와 팻 갤싱어 차기 CEO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미국)=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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