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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월드] 말 많고 탈 많던 KT 2G 종료 마무리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말 많고 탈 많았던 KT의 2G 종료가 마무리 됐습니다. 정부가 14일의 유예기간과 이용자 보호조치 등 조건부 2G 종료를 승인했습니다.

경쟁사에 비해 늦었던 LTE도 이제 가능해졌고, 네트워크 운영비도 줄일 수 있게 됐습니다. KT의 1.8GHz 주파수 전략에 대해 상당히 아쉬움이 남습니다. 직원이 3만명이나 되는 KT나 되니까 이렇게 빠른 시일에 2G 종료가 가능했다고 생각이 듭니다.

남은 것은 15만명 가량의 남아있는 2G 가입자를 불만 없이 잘 마무리 지어야 할 것입니다. 자칫 자신들의 이익만 취하는 기업으로 비춰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늘 발로 뛰며 소비자를 만족시키겠다던 KT가 2G 종료를 어떻게 마무리 할지 관심입니다.

◆갤럭시 노트 예판 돌입=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가 예약판매를 시작했습니다. 한국에서 판매하는 갤럭시 노트는 4세대(LTE)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 네트워크를 지원합니다.

갤럭시 노트는 5.3인치 HD(720*1280)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1.5GHz 듀얼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장착했습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중간 제품인 갤럭시 노트가 시장에서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둘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LTE 62(월 6만2000원) 요금제를 2년 약정으로 선택하면 단말기 구매가는 45만6300원인데요. 가격은 조금 부담되는 수준입니다. 커다란 화면에 LTE 지원 등 기존 스마트폰이 제공하지 못하는 장점에 대해 소비자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합니다.

삼성, 스마트TV 주변기기 문호 개방=삼성전자가 스마트TV용 리모컨과 게임 컨트롤러 등 관련 주변기기를 개발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합니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 기반의 애플리케이션과 콘텐츠 생태계 육성에 주력했지만 이제는 주변기기도 경쟁력이 될 것으로 판단한 셈입니다.

애플의 경우 아이폰, 아이패드 등 액세서리 시장 규모가 상당히 큽니다. 이 같은 하드웨어 생태계가 또 다른 경쟁력이 되고 있는데요. 삼성전자 역시 전 세계 1위 TV 업체로서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세번째 프라다폰은 어떤 디자인?=LG전자가 프라다와 세번째 휴대폰을 공동으로 개발한다고 합니다. 이번 제품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한 스마트폰입니다. 지금까지 LG전자와 프라다는 2007년 2008년 프라다폰을 두 차례 내놓은 바 있습니다. 세계 최초의 풀터치스크린폰, 손목시계 액세서리 등으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높은 가격이었지만 참신한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았는데요. 3번째 프라다폰은 어떤 모습과 기능을 탑재할지 관심입니다.

스마트폰 게임 시장 춘추전국시대=스마트폰 게임시장에서 주도권 경쟁이 치열합니다. 게임빌과 컴투스, 넥슨모바일에 최근 한게임이 뛰어들면서 경쟁도 혼전양상입니다. 위메이드도 스마트폰 게임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강자인 컴투스와 게임빌, 그리고 중간인 넥슨모바일이 뒤따르는 시장 구도는 앞으로 다양한 신규 사업자의 등장으로 춘추전국시대가 진행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노키아 무너지고 삼성 뜨고=세계 최대 휴대폰 제조사 노키아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미국, 서유럽에 이어 중남미에서도 삼성전자에 1위 자리를 내줬습니다.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전체 휴대폰 시장 규모는 3억9200만대 입니다. 노키아는 여전히 세계 1위입니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거센 추격에 1위 자리가 위태합니다.

노키아는 3분기 1억660만대를, 삼성전자는 8950만대를 팔았습니다. 그렇게 큰 격차는 아닙니다. 노키아의 야심작인 윈도폰이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내지 못할 경우 삼성에 1위 자리를 내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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