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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2G 12월8일 0시 종료…종료 후 LTE 시작

- LTE, 2012년까지 1조3000억원 투자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KT가 2세대(2G) 이동통신 서비스 종료일을 12월8일 0시로 못 박았다. KT는 2G 종료 이후 이 주파수를 이용해 4세대(4G)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시작할 방침이다. LTE 투자는 2012년까지 1조3000억원을 예정했다.

23일 방송통신위원회는 제64차 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KT의 2G 서비스 폐지 승인 신청을 승인했다. 이용자가 폐지예정일을 인지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14일 유예기간을 뒀다. 이용자 보호조치 명령도 부과했다.

KT는 이날 ‘2G 서비스 종료 관련 방통위 심결에 대한 KT 입장’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방통위의 이번 심결은 국가 자원인 주파수의 효율적 활용 및 차세대 통신망 투자 활성화를 촉진해 국민들에게 양질의 통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며, 세계적인 통신환경 변화를 선도함으로써 국내 IT산업의 동반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이루고자 하는 정책적 의지를 보여준 바람직한 결정”이라고 환영했다.

또 “미처 3세대(3G)로 전환하지 못한 2G 고객을 위해 제반 공지 의무를 성실히 이행할 것이며 서비스 종료에 따른 불편을 겪지 않도록 3G 전환 지원프로그램 연장 운영, 3G 임대폰 무료 제공(7일간), 2G 번호 보관 서비스(6개월간) 등 다양한 보호방안을 운영하는 한편, 공지기간 종료 후 LTE 서비스를 시작해 2012년까지 1조3000억원을 투자하는 등 차세대 네트워크 서비스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KT는 오는 12월8일 0시 2G 서비스를 종료한다. LTE 시작 시점은 별도 공지한다. 2G 번호는 타사로 이동하지 않을 경우에는 이용할 수 없다. 서비스 종료 후 해지한 사람 중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로 옮기는 사람에게는 보상책이 적용되지 않는다.

한편 KT의 2G 이용자는 지난 21일 기준 15만9000명이다. 전체 KT 이용자 수 1652만명의 0.96%다. 남은 가입자 중 음성 위주 이용자는 14만6000명이다. 사물통신(M2M)용 데이터 이용자는 1만3000명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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