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영국 게임업체인 워게이밍넷(www.wargaming.net 대표 빅터 키슬리)이 간판 게임 ‘월드오브탱크’로 국내 시장에 진입한다. 내년 하반기 정식서비스를 예고했다.
11일 워게이밍넷은 부산 벡스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월드오브탱크’는 자신의 탱크를 조종해 적 부대와 전투를 벌여 승패를 겨루는 게임이다. 현재 전 세계 1200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미국(샌프란시스코)과 러시아, 우크라이나, 중국, 유럽 등지에 서비스 중이다. 21개 언어를 지원하고 있다.
빅터 키슬리 대표<사진>는 “러시아에서 동시접속자가 25만명을 기록했다”며 “다른 모든 게임을 합친 것보다 2배 이상의 성적이다.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는 온라인게임의 성지인 한국으로 진출할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한국에도 사무소를 개설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국내 서비스를 위한 사무소 인력은 최소 20명에서 최대 50명을 보고 있다. 상주직원을 두고 기술지원, 재정지원, 마케팅까지 채용하겠다는 것이다. 내년 하반기에 정식 출시를 목표했다.
키슬리 대표는 “싱가로프에 서버를 두고 동남아를 커버할 수도 있고 한국에 서버를 둘 수 도 있다”며 “한국에서 열기 위해서는 기술적으로 리서치를 해야 한다. 시간을 들여 대화를 나누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키슬리 대표는 ‘월드오브탱크’에 대해 “무료 게임”이라고 강조하며 “이용자가 전차를 키우려면 소액을 지불하고 경쟁력을 높이는 아이템을 구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부산=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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