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중 오픈, 구체적 언급 피해…내년 모바일게임∙스마트콘텐츠 출시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엠게임 권이형 대표는 11일 부산 벡스코에서 기자들과 오찬회를 가지고 경영 전반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날 ‘열혈강호2’ 개발사인 KRG소프트의 김정수 대표도 참석해 엠게임의 주력이 될 ‘열혈강호2’ 향후 일정에 대한 얘기도 이어졌다.
권이형 대표는 “‘열혈강호2’를 성급하게 오픈할 생각은 없다”며 최대한 완성도를 끌어올려 꼭 성공을 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1년뒤 이맘때 오픈될 것이냐는 질문에는 권 대표는 “너무 길게 보는 것”이라며 구체적 언급은 피하는 대신 그 보다 앞서 공개할 의지를 내비쳤다.
‘열혈강호2’ 완성도에 대해 김정수 대표는 “완성도를 따지자면 80% 수준”이라며 “나머지 20%를 보완하면 오픈할 수 있다”고 조심스레 말했다.
지스타 체험버전의 시연 이후 그래픽품질 개선 여부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자 김 대표는 “현재 개선 중으로 저사양과 고사양으로 나눠 이용자가 즐길 수 있게 만들겠다”고 답했다.
엠게임은 올해 고강도 구조조정을 시행하는 등 평탄치 못한 기간을 보냈다. 내부에서 직원들이 불만도 제기했다. 불안했던 것이다. 이를 견디지 못한 직원은 스스로 회사를 떠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권 대표는 “핵심 엔지니어는 잘 관리하고 있다”며 “큰 우려는 안 해도 된다”고 말했다. 그는 “신규 직원도 채용하고 회사가 더 투자하려는 노력이 보이자 요즘 들어 좋은 분위기로 왔다”며 부연했다.
엠게임은 올해 들어 흑자전환 하는 등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다. 하지만 옛 영광을 되돌리기 위해서는 신규 프로젝트의 성공이 절실한 상황. 엠게임이 ‘열혈강호2’에 기대를 거는 이유다.
이밖에 권 대표는 모바일게임과 스마트 콘텐츠로 회사 신성장 동력을 발굴할 계획도 밝혔다.
권 대표는 “내년 6월정도가 되면 모바일게임과 스마트 콘텐츠를 가시적으로 보일 수 있다”며 “스마트폰 쪽은 관계사 인력 합치면 20명 정도가 개발하고 있다. 교육용 스마트패드 콘텐츠도 준비 중으로 내년 1분기 안에 일부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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