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펜티엄4 2.4GHz에서 원활하게 구동돼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NHN 한게임과 코나미가 공동 작업 중인 ‘위닝일레븐 일레븐’이 펜티엄4에서도 원활히 구동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한게임은 부산 벡스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위닝엘레븐 온라인’ PC 추천사양은 중앙처리장치(CPU) 펜티엄4 2.4기가헤르츠(GHz), 메모리 용량 2기가바이트(GB), 그래픽카드 지포스 7600GT(메모리 256MB)로 모두 몇 세대 이전 구형 부품들이다.
이에 대해 NHN의 김성철 ‘위닝일레븐 온라인’ TF장은 “아주 낮은 사양에서도 구현 가능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코나미의 초소카베 PD 역시 “일반 유저와 스포츠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이 저사양 PC에서도 만족하면서 즐길 수 있게 개발 중”이라며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위닝일레븐 온라인’의 최저 PC요구환경은 펜티엄4 1.7GHz, 메모리 1GB, 그래픽카드 지포스 6600GT(128MB)다. 이를 감안하면 현 세대의 노트북에서도 ‘위닝일레븐 온라인’ 구동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 같은 PC용 ‘위닝일레븐 온라인’ 개발에 대해 초소카베 PD는 “이번 프로젝트는 코나미 내부에 전용 팀을 만들어 진행하고 있다”면서 온라인 전용게임으로 개발 중인 것에 대해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온라인 전용 게임을 만들기 위해 개량해야 될 부분들은 팀 내부에서 최대한 반영한다”며 “지금까지 콘솔 위닝일레븐이 나오고 그것을 토대로 PC패키지가 나왔는데 이제는 위닝일레븐 온라인이 중심이 되고 팀 전체가 개발하고 있다”고 현황을 전했다.
한국만을 위한 리그 추가에 대해 김 TF장은 “온라인을 위한 전용 엔진을 만들었다는 부분이 현지화에 대한 가장 큰 전략이라고 본다”며 “마케팅 전략에 관해서는 현재로선 답변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답변을 유보했다.
초소카베 PD는 “패키지 콘솔게임의 라이선스를 온라인에도 기본적으로 그대로 적용하는 것이 기본적인 목표”라며 “그 외에도 한국 유저들의 필요로 하는 라이선스를 추가적으로 협의하는 과정에 있다”고 밝혔다.
게임 보안 적용에 대해 NHN의 조광래 게임개발실장은 “유저의 쾌적함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방법을 강구했고 어느 정도 답을 찾은 상태”라며 “내년 정식버전에는 보다 좋은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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