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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美 정부기관 위한 클라우드 서비스 출시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아마존닷컴의 클라우드 컴퓨팅 자회사인 아마존 웹 서비스(AWS)가 민감한 데이터를 다루는 미국 정부기관들을 위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출시했다.

16일(미국 현지시간) 아마존웹서비스(AWS) 앤디 재시 수석 부사장<사진>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2011 NASA IT 서밋’에서 ‘AWS GovCloud’라는 새로운 서비스를 소개했다.

이는 엄격한 보안이 요구되는 미국 정부기관에 최적화된 것으로, 예를 들어 무기 교역 규정(ITAR) 등과 같이 외부에 유출되면 안 되는 데이터도 아마존 서버에 저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과거 이러한 정부기관의 데이터는 지침상 클라우드와 같은 외부 시스템이 저장될 수 없었다. 그러나 이번에 출시된 새로운 서비스는 정부기관의 보안 규정에 맞게 업무환경을 새롭게 설계하고 오직 미국 정부기관 관계자들만 접속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물리적 혹은 논리적인 시스템 환경에서도 정부기관들이 데이터에 통제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AWS는 이를 위해 기존 보안 체계를 강화했으며 이미 연방정보보안관리법(FISMA)와 FIPS 140-2 컴플라이언트 엔드 포인트, SAS-70, ISO 27001, PCI DSS 레벨 1 등의 보안 관련 인증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이번 서비스 출시에 따라 미국 국방부과 재무부, 미국항공우주국(NAS) 제트 추진 연구소 등 기존에 AWS를 사용하던 다수의 정부기관들이 ‘AWS GovCloud’로 옮겨갈 것으로 예상된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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