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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웹 서비스, 클라우드서도 내부 통제력 갖춘다

[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 아마존닷컴의 클라우드 컴퓨팅 자회사인 아마존 웹 서비스(AWS)는 기업이 클라우드에서도 내부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 통제력 갖출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새로운 기능들을 추가했다고 9일 발표했다.

우선 AWS는 ‘아마존 가상 사설 클라우드(이하 아마존 VPC)’를 미 동•서부, 유럽, 싱가폴, 도쿄 5개의 지역으로 확대 적용한다고 밝혔다..

아마존 VPC는 기업들이 AWS 자원을 자신들이 통제할 수 있는 가상 네트워크 상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AWS 내에 사설 구역을 설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기업 내에서 사용하고 있는 보안 관리 정책을 퍼블릭 클라우드인 AWS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기업들은 VPN이나 인터넷을 통해 아마존 VPC에 연결될 수 있다.

또 AWS는 기업들이 인터넷이 아닌 사설 네트워크를 통해 AWS로 데이터를 이동할 수 있는 신규서비스인 AWS 다이렉트 커넥트 (AWS Direct Connect)를 발표했다. 이를 통해 대역폭이 큰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고, 네트워크 지연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기업들은 네트워크 포트를 사용한 만큼만 요금을 내면 된다.  AWS의 데이터를 이전해 갈 때는 네트워크 요금을 내야 하지만, AWS로 데이터를 이관해오는 것은 무료로 가능하다.

현재는 미국 버지니아에서 이용 가능하며, 향후 수 개월 안에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산호세), LA, 런던, 도쿄, 싱가폴에서도 제공될 예정이다.
 
아울러 AWS는 ‘아이덴티티 페더레이션(Identity Federation)’을 AWS 아이덴티티 및 접근 관리(AWS Identity and Access Management, 이하AWS IAM)에 추가했다. 이 기능을 통해 기업들은 특정 사용자들을 위한 AWS 계정을 추가하지 않고도 기존의 기업 아이덴티티 정보를 사용해 AWS 자원에 접근이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아마존 웹 서비스의 부사장인 아담 셀립스키는 “기업들은 기존의 관리체제와 보안규정을 준수하면서 아마존 VPC의 도움을 받아 기업의 업무를 점차 클라우드로 옮기고 있다”면서 “새로운 기능들을 통해 기업들은 기존과 동일한 통제력을 갖고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이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심재석 기자>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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