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갤럭시 네오·갤럭시 에이스 ‘인기’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보급형 스마트폰 경쟁에서 삼성전자만 웃었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2’ 출시를 계기로 프리미엄 위주로 재편되고 있다. 월 5만5000원 이상 요금제를 선택하는 사용자가 많아 보급형 스마트폰 선택자가 업계의 예상에 비해 적은 상황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에이스’, ‘갤럭시 네오’, ‘갤럭시 지오’의 누적 개통량이 22만대를 넘어섰다.
갤럭시 에이스 11만대, 갤럭시 네오 10만대, 갤럭시 지오는 1만5000대가 나갔다. 특히 갤럭시 네오는 일개통 1700대를 기록하는 등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에서 최고 인기 모델로 꼽히고 있다.
현재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프리미엄 위주로 움직이면서 보급형 스마트폰의 수익률이 크게 떨어진 상태다. 하지만 제조사로서는 프리미엄 제품만 내놓을 수도 없다. 점유율 경쟁에서 뒤처지기 때문이다.
제조사 관계자는 “현재 보급형 스마트폰은 제조사 입장에서는 계륵이다”이라며 “사용자가 월 5만5000원 요금제를 선택하는 비중이 높아지면서 초기 구매가 부담을 덜 수 있어 고가 제품을 더 선호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제조사 관계자는 “해외의 경우 프리미엄과 보급형 분류가 확실히 나눠져 있는데 국내는 쏠림 현상이 심하다”라며 “보급형 전략 자체의 수정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는 가격이 싸지만 성능이 떨어지는 보급형보다 비싸고 성능이 뛰어난 프리미엄 제품 구매자가 많다. 통신사의 보조금 정책도 이같은 선택을 부추기고 있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휴대폰 출고가 현실화 정책을 취하면서 대리점에 지급하는 보조금을 줄인 상태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삼성전자만 보급형 시장에서도 일정 수익 이상을 가져가고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과 보급형 모두 성공하며 국내 시장 점유율을 58%까지 끌어올렸다.
한편 보급형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독주를 견제하기 위한 움직임도 시작됐다. 팬택은 ‘미라크A’를 SK텔레콤과 KT를 통해 선보였다. 지난달부터 공급을 시작했으며 평균 일개통 2000대를 기록하는 등 삼성전자 보급형을 위협하고 있다. LG전자는 ‘옵티머스원’의 후속제품 출시 시기를 고심 중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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